오랜만에 라이카 M11 들고 동네 한 바퀴

2024. 11. 25. 23:19카메라와 렌즈 2

 

수요일엔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눈이 내릴지도 모른다는 일기예보에 두툼한 플라넬 잠옷을 꺼내 놓았습니다.

그동안 입던 반팔 티셔츠랑 면 잠옷은 넣어놓고.

저는 아들 녀석이 입던 다 늘어났거나 낡은 잠옷을 입습니다.

아기가 입던 옷을 버리기 아까워서.

 

오후 3시 지나 좀 걸으려고 나섰습니다.

오랜만에 라이카 M11 을 들고선.

 

라이카 M11 에 렌즈는 35 Summilux ASPH 로 담았습니다.
가로사진은 1,280 픽슬 그리고 세로사진은 800 픽슬 크기로 올렸으니 사진을 클릭하시면 올린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내일 비가 내린다는데 오늘로 가을은 끝인가 봅니다.

가을을 제대로 느껴보지도 못했는데.

 

 

집 뒷편 언덕을 올라오면 있는 카페.

낙엽이 쌓여 분위기 있어 보입니다.

 

 

오늘도 갤러리 안쪽으로 여자분 혼자 앉아 계셨구요.

 

 

기욤 Guillaume

새로 생겼다는 명동 매장이 궁금합니다.

 

 

모찌 도넛 매장에 손님 꽤 있네요.

 

 

건너편 가방 매장엔 직원분 혼자 지키고 계셨고.

 

 

모카포트로 내린 커피를 마셔보고 싶지만 오후 늦게는 커피를 마시지 않기 때문에 ...

 

 

어-라- 손님이 없습니다.

직원분만 빵을 정리하고 계셨고.

 

 

도산공원 옆 루이비통 매장 멍멍이.

도대체 멍멍이 생각은 누가 한 걸까요 거-참-

 

 

어째 메뉴가 자꾸 늘어가는 느낌적 느낌입니다.

 

 

Drake's London 의 한국 매장입니다.

우리나라 분들이 하시는.

아들 녀석이 좋아하는 옷도 있고 좋아하지 않는 옷도 있습니다 흐-

세일 아니면 많이 비쌉니다.

 

16:9 crop

 

 

오- 젠틀몬스터 기획전시가 바뀌었나 봅니다.

그런데 저 카메오 얼굴이 아무래도 제니 같지 않나요?

 

 

브라운이 귀엽긴 한데 네이버라서 밉다는.

아주 아주 오래 전에 네이버에 가입하려고 했더니 제 주민등록번호로 세 사람이나 가입되어 있다고 뜨더군요.

고객서비스 번호를 간신히 찾아 전화를 했더니 본인인 걸 증명하는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가지고선 네이버 본사로 오라고.

이런 개새들을 봤나.

지들이 본인 확인도 하지 않은 채로 엉뚱한 인간들 가입시켜 놓고 정작 본인 보고는 본인인 걸 증명하라니.

그 이후로 네이버는 아니 개이버는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달마시안 카페 지나며.

조리개 1.4 완전개방으로 초점 맞추지 않고 담았습니다.

 

 

그림이 따뜻하니 예쁩니다.

 

 

새로 완공된 건물인데 1층을 설국처럼 꾸며놓아 사진 찍으려고 많은 분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신다는.

 

 

카페 나간 자리에 이상한 매장이 들어왔습니다.

아무리 봐도 소형 미용기구 파는 곳 같은데 말이죠.

 

 

옷가게 지나려는데 자동차 전조등을 조명처럼 받으며 사진 찍고 계시길래 조리개 1.4 완전개방으로 초점 맞추지 않고 담아봅니다.

 

 

청담사거리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신호 바뀌기를 기다리며 조리개 1.4 완전개방으로 초점 맞추지 않고 담아봅니다.

 

 

마지막으로 집 근처 가구점 지나면서.

마찬가지로 조리개 1.4 완전개방으로 초점 맞추지 않고 담았습니다.

 

 

저녁엔 퇴근하고 집에 온 아들 녀석 채썬 오이랑 계란후라이 얹은 짜장면 만들어 먹였습니다.

햇반 하나 데워 남은 짜장에다 비벼 먹더라는 흐-

해주면 참 잘 먹어 너무 너무 예쁜 아기입니다.

아들 녀석 엄마는 9시쯤 집에 왔길래 물만두 스무 알 끓여 먹였구요.

보나마나 저녁 먹지 않은 눈치이길래.

아니 밤에 올 걸 왜 새벽 같이 일어나 세종시 직장에 복귀한거냐구요.

전날에 미리 가 숙소에서 하루 자면 어디 덧나는지.

 

내일은 비가 내린다고 하고 모레는 영하로 떨어져 비가 눈으로 바뀐다는 일기예보입니다.

매일 매일 걸어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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