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7. 22:52ㆍ카메라와 렌즈 2
오늘은 눈이 계속 내리길래 느지막하게 움직였습니다.
눈이 그쳐 가는 걸 보고선 분리수거 내어 놓고 아들 녀석 저녁 해결하려고 나갔다 왔습니다.
날씨가 쌀-쌀-하길래 압구정역 뒷골목에 있는 '압구정면옥'에서 해장국 사다 먹이려고.
아들 녀석은 '압구정면옥' 냉면이랑 어복쟁반을 좋아하고 저는 해장국을 좋아라 합니다.
라이카 SL3 에 렌즈는 35 APO-Summicron-SL ASPH 로 담았습니다.
가로사진은 1,280 픽슬 그리고 세로사진은 800 픽슬 크기로 올렸으니 사진을 클릭하시면 올린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분리수거 내어놓은 다음 집 마당에서 눈을 담아봅니다.
가지에 쌓인 눈 무게에 대나무들이 누웠습니다.
대나무에 눈이 쌓이니 아주 예쁩니다.
넝쿨장미에도 눈이 소-복-소-복-
놀이터에서 조리개 2.0 완전개방으로 시소 제일 앞에 있는 빨간 의자에 초점 맞추고선
조리개 2.0 완전개방으로 눈 쌓인 단풍을 담아봅니다.
중간 노란 단풍에 초점 맞추었습니다.
동네 '덴시티 커피'엔 손님 한 분뿐.
16:9 crop
갤러리아백화점 동관 앞 크리스마스 트리.
볼품 없더니 그래도 눈이 쌓이니 봐줄만 합니다.
젖은 낙엽 냄새를 맡으며 걸었던 길이 오늘은 눈으로 덮였습니다.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나뭇가지는 휘-청-
눈 덮힌 공유 전기자전거를 개방으로
역시나 눈 덮힌 전기자전거들을 조리개 2.0 완전개방으로
해가 나오니 너무 예쁩니다.
모두들 휴대전화로 한 번씩 담아보시더군요.
집 돌아가는 길에 한 번 더
눈은 그쳤지만 잎과 가지에 쌓인 눈이 내리는 눈 마냥 계속 ...
집 들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자전거에 소-복-소-복- 쌓인 눈을 조리개 2.0 완전개방으로 담아봅니다.
눈에 파묻혔다는.
'압구정면옥'에서 해장국 삼인분 포장해 와 아들 녀석이랑 아들 녀석 엄마 그리고 저까지 셋이 둘러 앉아 저녁으로 먹었습니다.
검정보리 섞은 밥 지어서.
밥이 다 되었는데 마침 퇴근한 아들 녀석이 들어오길래 타이밍이 잘 맞았습니다.
내일이면 아들 녀석 군생활도 끝이 납니다.
입던 군복 잘 챙겨 두어야겠습니다.
혹시라도 미국 가기 전에 예비군 훈련에 불려 나갈지도 모르니.
아들 녀석 군 복무하는 동안 저도 같이 복무한 느낌입니다.
아들 녀석보다 먼저 일어나 아침 챙겨주었어야 하니.
이 아기 장교숙소에서 영내생활 해도 되는데 아버지 힘들게 하려고 꼭 출퇴근을 했어야 하는지 하-아-
이제 아들 녀석에게서 해방되는가 싶었더니만 아들 녀석 엄마를 챙겨줘야 한다니.
아주 징-합니다.
찬 날씨 탓인지 많이 힘듭니다.
따뜻하게 잘 여미고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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