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6. 23:38ㆍ카메라와 렌즈 2
오전엔 아들 녀석 전역 신고 할 때 입어야 할 정복 스팀다리미로 다려 놓고 정복 셔츠는 손빨래 해 널어 두었습니다.
저녁에 다림질 해 정복이랑 같이 걸어두려고.
이제 39개월의 군 복무가 끝나 전역합니다 야-호-
아침에 아들 녀석은 퇴근해 바로 집으로 올거라고 하고선 출근하고 아들 녀석 엄마도 늦지 않게 집에 와 저녁 먹을거라고 하길래 장본다며 집을 나섰습니다.
마침 비도 그쳐 파란 하늘이 보이길래.
실수였습니다.
파란 하늘이 잠시 보이더니 먹구름이 몰려와 비를 뿌리고 다시 파란 하늘이 잠시 보이더니 먹구름이 다시 몰려와 비를 뿌리길 반복하더군요.
파란 하늘만 믿고 우산 가져 가지 않은 덕분에 다 젖었습니다.
다행히도 쟈켓이 발수가공 되어 속까지 젖지는 않고 머리만 다 젖었습니다.
날씨도 찬데 머리까지 젖었으니 하-아-
라이카 M11 에 렌즈는 35 Summilux ASPH 로 담았습니다.
가로사진은 1,280 픽슬 그리고 세로사진은 800 픽슬 크기로 올렸으니 사진을 클릭하시면 올린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MCM 매장 앞 크리스마스 트리를 조리개 1.4 완전개방으로 초점 맞추지 않고 담아봅니다.
점멸하는 장식전구여서 한 번 더 담아봅니다.
이번이 더 많은 전구에 불이 들어왔습니다.
젖은 낙엽 냄새가 너무 좋아 계속 걸어갑니다.
하늘엔 먹구름이 몰려오는데도.
매릴랜드에서도 꼭 단풍이 한창일 때 비가 한번씩 내려 단풍이 다 떨어지곤 했었는데 ...
참 요란합니다.
뭐- 회는 먹고 싶기는 합니다만.
비가 내려 그런지 노아 Noah 매장엔 손님이 없이 조용합니다.
오- 달마시안 카페엔 천정 덮개를 씌우고 장식전구도 잔뜩 달아 놓았네요.
역시나 조리개 1.4 완전개방으로 초점 맞추지 않고선 담았습니다.
가로사진으로도 한 번 더
조이 그라이슨 Joy Gryson 매장은 조용하기만 합니다.
뉴욕에선 성공한 브랜드이지만 우리나라에선 아직 ...
이 카페에도 크리스마스 장식이 ...
어째 작년보다는 덜 화려한 것 같습니다.
역시나 조리개 1.4 완전개방으로 초점 맞추지 않고선 담았습니다.
와- 정말 예쁘다.
그러지 않아도 예쁜데 살이 조금 찌니깐 더 예뻐졌습니다.
MCM 크리스마스 트리 앞으로 노란 우산을 쓴 여자분이 지나가시길래
아-니- 이 차 주인은 며칠째 이 동네에서 계속 쇼핑만 하시는가 봅니다.
매장 순례를 하시는지.
청담사거리 횡단보도 신호 바뀌기를 기다리며
집에 들어와 바로 쌀 씻어 불려놓고선 아들 녀석 정복 셔츠를 다렸습니다.
바싹 마르면 잘 다려지지 않아 조금 덜 말라야 다림질 하기가 편합니다.
다리미 전원 빼고선 남은 열로 넥타이도 다려 놓았구요.
아들 녀석이랑 아들 녀석 엄마는 7시 반 지나니 들어오더군요.
몇분 시간차를 두고선 흐-
밥 짓고, 더덕구이랑 중탕한 계란찜 그리고 끓는 물에 데친 독일소세지랑 해서 셋이 둘러앉아 저녁 먹었습니다.
설거지까지 다 끝내고나니 밤 9시 휴-
그래도 제 손으로 따신 밥 지어 먹였으니 마음은 편합니다.
블랙프라이데이 어쩌구 저쩌구 60% 세일 행사를 하길래 에어프라이어를 샀습니다.
그런데 배송 온 박스가 ... 무려 냉장고 크기만 하더군요.
내일 분리수거 하는 날인데 박스 들고 나갈 일이 걱정입니다.
아들 녀석 엄마는 드디어 집에서 군고구마 해 먹을 수 있다고 난리 흐-
저는 폭립 해 먹을 궁리 중
문명의 이기를 처음 구경해보는데 엄청 크네요.
이리 큰 줄 모르고 샀다는.
아들 녀석은 운동 가고 저는 보초 서는 중입니다.
녀석 들어올 때까지 하-아-
날씨가 많이 궂은데 건강에 유의하세요.
"따뜻하게 잘 여미고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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