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16. 23:55ㆍ카메라와 렌즈 2
추석 이브라니 흐-
어제 일요일 저녁 7시 채 못되어 아들 녀석이 유럽에서 돌아왔습니다.
아주 즐거운 여행이었나 봅니다.
논문도 발표하고 학회에서 배운 것도 많았다고.
물어보니 파인 다이닝도 두 번씩이나 흐-
파리 미셀린 별 셋 레스토랑에서 한 번 그리고 리옹 미셀린 별 셋 레스토랑에서 또 한 번.
리옹 외곽 멀리 떨어진 곳에 있어 레스토랑에 딸린 호텔에서 잤다는군요.
제일 좋았던 건 피오르드를 봤다는 거라네요.
그 스케일이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나 뭐라나.
하여튼 아들 녀석이 제가 가보고 싶었던 곳들을 둘러보고 와 아주 흡족합니다.
제대로 걸을 수 있을 때 여행 좀 할 걸 정말 후회가 됩니다.
저는 아들 녀석 쇠고기 구워 저녁 챙겨 먹이고 설거지 하느라 그리고 무려 2주 동안 잔뜩 벗어놓았던 빨래들 세탁기 돌려 너느라 바빴습니다.
비에 젖은 청바지까지 따로 빨아 널고나니 밤 11시 휴-
그래도 아들 녀석이 무탈하게 긴 여행 잘 다녀오니 너무 흡족합니다.
오늘은 내일, 모레 이틀 먹을 계란이랑 식빵 산다며 오후 늦게 나갔다 왔습니다.
어제는 제대로 걷지를 못해 오늘 좀 걸으려고.
낮에 지인 만난다며 나간 아들 녀석 엄마 기다리다 소식이 없길래 포기하고선.
라이카 SL3 에 렌즈는 50 APO-Summicron-SL ASPH 로 담았습니다.
가로사진은 1,280 픽슬 그리고 세로사진은 800 픽슬 크기로 올렸으니 사진을 클릭하시면 올린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동네에서 편의점 말고 영업하던 가게나 카페는 이 곳 '덴시티 커피' 뿐.
청담사거리 횡단보도 건너면서 영동대교 남단 방향으로
동네 도시락가게는 영업 중이더군요.
아들 녀석 엄마가 언제 가보자고 하던데.
사실 저도 도련님도시락 다시 한 번 먹어보고 싶기는 합니다 흐-
프라다 Prada, 키톤 Kiton, 샤넬 Chanel, 미우미우 Miu Miu, 코즈 COS 말고는 모두 휴점이더군요.
디올 Dior, 구찌 Gucci, 루이 비통 Vuitton, 로로 피아나 Loro Piana, 로에베 Loewe, 펜디 Fendi, 막스 마라 Max Mara, 페라가모 Ferragamo 등 모두 휴점.
이 때다 싶어 흐-
아니면 설날까지 기다려야 하니.
역시 휴점
더 이상 로로 피아나 남성복 매장을 가질 않습니다.
로로 피아나가 조폭 양아치 유니폼이 되었는지 남성복 매장엔 조폭 양아치들만 바글거리길래.
심지어 이젠 브루넬로 쿠치넬리 Brunello Cucinelli 매장에도 조폭들이 하-아-
미우 미우 Miu Miu 매장은 영업 중.
외국분 손님이 계시더라는.
갤러리아백화점은 영업 중
왜 이런 ...
쇼핑 많이 하셨나 봅니다.
갤러리아백화점 식품부에서 계란이랑 팬케잌 믹스를 샀습니다.
팬케잌은 제가 먹고 싶어서 흐-
식빵 살거라며 압구정 로데오로 넘어왔습니다.
이 카페는 영업 중이네요.
보니깐 도산공원 주변 카페는 영업을 하고 있지만 다른 구역의 많은 카페들은 휴점이더군요.
이 카페는 휴점.
이 곳도 그리고 맞은편 카페도 모두 휴점
하지만 이곳 스포츠웨어 매장에 있는 카페는 영업 중이었습니다.
손님도 계속 들어오시고
태국 카페는 영업 중
소금빵 매장에 대기가 ...
베이글 가게도 마찬가지로 대기하시는 손님들이
달마시안 카페는 예전 같지 않네요.
한산합니다.
Kasina 매장은 역시나 휴점.
매주 한, 두 번은 들러봅니다.
금방 금방 물건이 빠지기 때문에 자주 들러야 예쁜 옷이나 신발을 살 수 있습니다.
물론 아들 녀석 입히고 신기려고.
외국인 두 분이 웨딩사진 촬영 중이었습니다.
신부 여자분이 훨씬 예쁘시더라는.
아-이-고- 예뻐라--
저도 딸이 있었으면.
저희 집 털 수부룩한 아들 녀석 말고 예쁜 딸이 ...
식빵 사러 왔습ㄴ다.
손님 많네요.
플레인 브리오쉬가 8,000원입니다.
가져 갈 빵은 미리 상자에 넣어두어서 그냥 계산만 하면 됩니다.
물론 식빵 종류가 많습니다.
전에 한 번 사다 먹였더니 아들 녀석 엄마가 괜찮네 하길래 다시 찾아왔습니다.
오 Knotted donut 은 재단장 공사를 마치고 영업하는군요.
저녁 다섯 시인데 고깃집엔 벌써 손님들로 만석.
맛집인가 봅니다.
그런데 오른쪽 분들은 고기는 드시지 않고 휴대전화만 문지르고 계시네요 거-참-
샤넬 매장엔 계속해서 손님들이 들어가더군요.
오- 리모와 매장은 영업하는군요.
아들 녀석이 이번 유럽 여행에서 부셔 먹고 온 리모와 흐-
하지만 아직 세 개 더 있습니다.
하나는 튼튼한 알루미늄 캐리어.
그런데 아들 녀석이 사들고 온 샘소나이트 캐리어 좋더군요.
아주 쓸모가 있더라는.
샘소나이트 강-추-
직원분들 계시는 매장만 크롭해보면 카메라와 렌즈의 성능이 어떤지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다시 청담사거리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영동대교 남단 방향으로.
그런데 참 신기하죠 가로수에 단풍이 드는지 노란색이 올라오니.
창살 사이로 햇빛이 들어 안쪽을 비추이길래.
초점 참 잘 잡네요.
아들 녀석이 집에 오니 너무 너무 좋습니다.
침대에 이불까지 덮고 누워 싱글거리며 딩굴고 있으면 세상 다 가진 것 같은 기분입니다 흐-
내일은 추석이지만 엄청 무덥습니다.
소나기 예보도 있고.
집에서 딩굴거릴 참입니다.
아침엔 두 녀석 브리오쉬 토스트에 계란 후라이, 감자 그리고 뜨거운 커피 먹이고, 저녁엔 햅쌀로 따신 밥 지어 계란찜, 김치 두 가지, 명이나물, 스팸이랑 먹일 참입니다.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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