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돌아온 동네에서 라이카 SL3 로

2024. 9. 14. 23:04카메라와 렌즈 2

 

추석 연휴의 첫날인 오늘 토요일인데도 아들 녀석 엄마는 일정이 있다며 12시 반에 나가길래 저는 청소 해놓고선 걷는다며 동네 한 바퀴 돌고 들어왔습니다.

연휴 동안 먹을 치아바타도 살 겸 해서.

수요일까지 버텨야 하니 치아바타 무려 여섯 개나 샀습니다.

물론 몇개는 냉동고에 넣어 두었지요.

 

라이카 SL3 에 렌즈는 50 APO-Summicron-SL ASPH 로 담았습니다.
가로사진은 1,280 픽슬 그리고 세로사진은 800 픽슬 크기로 올렸으니 사진을 클릭하시면 올린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치아바타 사고선 동네 한 바퀴 돌아본다며 논현동으로 넘어 왔습니다.

처음 보는 가게이네요.

낮에는 라멘 팔고 밤에는 술 판다고.

젊은분들은 어떻게들 알고 찾아오시는지 참 신기합니다.

 

 

이틀 비가 내려 그런지 시정이 강북 아파트가 또렷하게 보일 만큼 좋았습니다.

 

 

이발소는 오늘도 영업을 하고 있더군요.

에어컨이 열심히 돌아가고 있는 걸로 봐서.

만원 받아서 전기요금이나 낼 수입이 되는지 ...

 

 

주류 수입하는 곳인가 봅니다.

제가 좋아하는 니혼슈는 교토 후시미 京都 伏見 에 있는 마쓰모토주조 松本酒造 의 모모노시주쿠 桃の滴 입니다.

아주 살짝 단맛이 도는 그래서 목넘김이 아주 부드러운.

차게 해서 마시는 걸 아주 좋아라 합니다.

그리고 따끈하게 데워 마시는 아츠캉  熱燗 으로는 오토코야마 男山 를 좋아하구요.

술쟁이 같으니라고 흐-

 

 

편의점 캐릭터가 아직 남아 있길래.

도대체 언제적 캐릭터인지 흐-

 

 

학동사거리 SPC 던킨 도넛 매장입니다.

얼마 전에 공사 마치고 영업을 시작한.

 

 

2층까지가 전부 매장입니다.

그런데 도넛 찾는 손님이 그리 많을지는 ...

 

 

해가 무섭게 내리쬡니다.

 

 

 

 

지중해 식단의 음식점이라는데 선릉역 근처에서도 본 적이 있습니다.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나오는 꽃소금 Flor de Sal 은 이 곳이 저렴합니다 강-추-

하지만 프랑스 겔랑드 꽃소금 Fleur de Sel 보다는 비싸요 ㅠ

아들 녀석은 겔랑드 꽃소금 Fleur de Sel 만 먹입니다.

 

테이블 정리하고 계시던 여자 직원분 머리 염색이 잘 되었길래 흐-

 

 

이 곳 젤라또는 맛있기는 하지만 아무 특색이 없습니다.

젠제로, 탕고 따라가려면 한참 멀은 듯.

 

 

오- 중국 냉차 가게에 손님 정말 많네요.

상추도 끓는 물에 데쳐 먹는 중국인들이 냉차를 마시기 시작했다니 흐-

 

 

즉석사진관은 바-글-바-글-

 

 

외국인 두 분은 메뉴판을 한참 들여다 보시더니 마음에 드는 음료가 없는지 그냥 가셨습니다.

서양인 치고는 체격이 크지 않아 아주 예쁘시더라는.

 

 

기아자동차에 차 구경하러 오셨나 봅니다.

그런데 소형차는 그냥 지나쳐 가시더라는 흐-

아-니- 지금 소형차를 무시하는 겁니꽈- 차도 없어 걸어다니는 할아버지도 있는데 쩝-

 

 

버스 기다리고 계시던 외국분.

그런데 몇번 버스를 타야 하는지는 알고 계시는 걸까요.

사진 현상하다 보니 갑자기 걱정이 ...

 

 

오늘은 구천보를 훌쩍 넘겨 걸었습니다.

덕분에 빨래만 한 소쿠리 벗어 놓았다는.

 

아들 녀석은 세 시간 전에 암스텔담 스키폴 공항에 도착해 지금 암스텔담에 있습니다.

서울 오는 대한항공 KE 926 편 타려고.

그런데 시간이 한참 남아 아직 체크-인 카운터를 열려면 멀었다네요.

지금 11시이니 암스텔담 시간으로 오후 4시 그러니깐 두 시간을 더 기다려야.

라운지에서 샤워 하고 저녁도 먹고 한다고 하더니만.

급-짜증이 밀려온다더니 암스텔담 시내에나 나갔다 와야겠다는 카톡을 마지막으로 급-조용 해졌습니다.

보나마나 암스텔담 시내 어디선가 쇼핑을 하고 있던지 아니면 마지막으로 하이네켄 맥주 마시며 뭔가 먹고 있겠지요.

 

내일 저녁이면 집에 옵니다.

침대 침구도 다 바꿔 놓았고 며칠째 진공청소기 돌린 다음 걸레질도 말끔히 해 놓았습니다.

그래 봤자 또 잔소리 쏟아내겠지만 하-아-

아들 녀석이 잔소리 한 마디 한다지만 , 아들 녀석 엄마가 잔소리 한 마디 한다지만 아버지는 잔소리 두 마디를 듣는 셈입니다.

내가 이 나이에 두 놈 잔소리나 들어야 한다니 아-오- 정말-

 

추석 명절 연휴 즐겁게 그리고 안전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