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28. 23:35ㆍ카메라와 렌즈 2
오늘은 분리수거 내어 놓고선 무역센터 현대백화점에 가는 길에 봉은사에 들러 보았습니다.
연 담은 물통 철거하였는지 보려고.
아직 그대로 남아 있더군요.
연꽃 보다는 연밥이 더 많았지만.
오랜만에 시그마 45mm F2.8 DG DN 장착해 들고 나갔습니다.
아마도 라이카 SL3 와 시그마 45mm F2.8 DG DN 조합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새로 구입한 메모리카드도 오늘 처음으로 사용해보았습니다.
용량이 무려 512G 인 CFexpress Type B 샀습니다 흐-
빠르고 무려 3,000 커트 이상 담을 수 있다니 엄청 좋네요.
라이카 SL3 에 시그마 45mm F2.8 DG DN 로 담았습니다.
가로사진은 1,280 픽슬 그리고 세로사진은 800 픽슬 크기로 올렸으니 사진을 클릭하시면 올린 크기대로 사진만 보실 수 있습니다.
ISO 100 에 조리개 2.8 완전개방으로 초점은 Spot AF 로 초점 맞추고선 담았습니다.
분리수거 내어 놓으면서 마당에 핀 무궁화를 담아봅니다.
ISO 100 에 조리개 2.8 완전개방으로.
봉은사 직전 소공원에 계절을 착각한 접시꽃이 한 송이 피어있길래 담아봅니다.
봉은사 입구에 도착해서 보니 연꽃 보다 연밥이 더 많더군요.
바로 환공포증이 밀려오기 시작합니다.
제발 환공포증 검색하지 마세요-
저 책임 질 수 없으니.
미리 경고하였습니다.
뒤 연밥에 초점 맞추고선
연잎 아래 숨어있던
참 부드럽습니다.
해가 사정 없이 내리쬡니다.
강한 햇살엔 역시나 하얀 연꽃이 예쁘네요.
하얀 연꽃만 계속 담아봅니다.
입을 뻥-긋-뻥-긋- 벌리는 꽃봉오리도 담아보고
연잎 아래 연꽃도
강한 햇살 덕분에 부드러운 연꽃은 기대하기 틀렸습니다.
갑자기 세로사진이 떠올라서
더운 여름날 강한 햇살에 연이 얼마나 잘 자랐는지 대부분 제 키를 훌쩍 넘겼더군요.
3대가 흐-
아래엔 꽃봉오리, 예쁘게 핀 연꽃 그리고 꽃잎이 떨어지기 직전의 연꽃 그래서 3대입니다.
오늘은 하얀 연꽃만 눈에 들어오더군요.
연잎 아래에는
연잎이 만들어주는 그늘 아래에는
꽃잎이 춤을 춥니다.
방향을 틀어서 연잎 아래 연꽃을 한 번 더
해가 연꽃잎을 뚫고선
연잎 아래 연꽃을 다시 한 번 더
오른쪽 아래 연잎 넘어로 살짝 보이는 꽃봉오리에 초점 맞추고선
개구리알에서 올챙이가 깨어나려고 움틀거리는 것만 같습니다.
으- 징그러워--
부도탑을 배경으로 꽃봉오리를
꽃봉오리 색갈이 너무 귀품있게 예쁘길래
봉은사 경내를 빠져나와 입구에서
마지막으로
무역센터 현대백화점에서 장 잔뜩 봐서 들어 왔습니다.
아들 녀석 엄마랑 아들 녀석 먹일 찬거리.
오늘 아들 녀석 엄마는 왠일로 퇴근해 6시 반에 일찍 들어 왔습니다.
바로 국수 삶아 해초랑 열무 그리고 초고추장 넣어 비빔국수 만들어 먹였습니다.
물론 삶은 계란도 두 개 넣어주었지요.
다 먹더군요.
돼지 아니랄까 하-아-
아들 녀석은 7시 45분에 퇴근해 집에 왔구요.
아들 녀석은 소면 넣은 설렁탕에 명이나물 차려 먹였습니다.
이 두 놈은 꼭 상을 두 번 차리게 하네요.
내가 죽어야 이 꼴을 보지 않게 될런지 에-혀-
내일 아침엔 더 일찍 일어나야 합니다.
아들 녀석이 통역 업무를 맡았다며 일찍 출근해야 한다길래.
엄청 졸린데 ...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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