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29. 23:36ㆍ카메라와 렌즈 2
오늘은 집 치워놓고선 오후 늦게서야 걷는다며 집을 나섰습니다.
동네 한 바퀴 둘러보고선 장봐서 들어오려고.
사흘째 진공청소기 돌리고 걸레질 하느라 바쁩니다.
저 없는 동안 쌓인 먼지 없애려고.
라이카 SL3 에 시그마 45mm F2.8 DG DN 로 담았습니다.
가로사진은 1,280 픽슬 그리고 세로사진은 800 픽슬 크기로 올렸으니 사진을 클릭하시면 올린 크기대로 사진만 보실 수 있습니다.
집 뒷편 언덕길을 올라오니 통신선 공사 중이었습니다.
집 뒷편 언덕 위 카페는 한산하네요.
'미미네'도 한산하고.
와인바 지나는데 예쁜 여자분 두 분이
라이카 스토어 옆 갤러리엔 그림이 바뀌었네요.
아직도 달항아리 그림이 유행인가 봅니다.
그런데 안쪽에는 제 마음에 드는 그림이 걸려있습니다.
그리고 늘 자리를 지키고 계시는 여자분도 보이고.
버거킹에 왔습니다.
아들 녀석 퇴근이 늦는다고 했는데 집에 와 배고프다고 하면 와퍼 먹이려고.
와퍼 기다리며 창밖 버스정류장을 담아봅니다.
이 향수가게는 여자손님들만 찾으시나 봅니다.
항상 여자손님만 계시는 걸로 봐서는.
제가 카멜커피 매장에 들어가면 분위기 "싸-"해지겠지요.
홍차가게는 철수하였네요-
확실히 우리나라 분들이 홍차보다는 커피를 좋아하는 것이 사실인가 봅니다.
예쁘세요-
즉석사진 찍으시려는가 봅니다.
동양인 남자분이 서양인 남자분을 찍고 계시더라는.
금발 여자분은 옆에서 지켜보고 계시고.
저는 저런 블론드 말고 아주 밝은 스웨덴 블론드랑 결혼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아-흑-
내 짜리몽땅 뚱땡이랑 살게 될지는 꿈에도 상상 하지 못했습니다.
가지고 있는 스타벅스 쿠폰으로 음료 한 잔 사 마시려다 그냥 지나쳐 갑니다.
저녁 다섯 시인데도 베이글 사려고 대기하시는 분들이.
막걸리집이 여자 옷가게로 바뀌었습니다.
개업 선물을 주는지 여자분들이 줄을 서시더라는.
어-라- LP바에서 그냥 술집으로 바뀌었군요.
전에 있던 비싼 오디오 기기랑 JBL 궤짝 스피커는 어디로 치웠을까요.
저 주시면 아껴 쓸텐데 흐-
어- '통통이네'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고장난 회전문도 없애고 또 밖에서 주문하던 걸 안에서 주문하도록.
그런데 ...
그런데 손봤다는 것이 어설프기 짝이 없습니다.
일부러 저렇게 대충 대충 공사한 것인지 쩝-
갤러리아백화점에서 장을 보고선 집으로 향합니다.
돌체앤가바나 매장도 조용합니다.
아-니- 항상 조용합니다.
예전 같지 않고.
디올 매장 지나면서
청담사거리 횡단보도 건너면서 영동대교 남단 방향으로 담아봅니다.
늦게 퇴근할 거라고 하더니 지금 11시 반인데도 아직 귀가 전입니다.
오늘 아침 7시에 출근했으니 엄청 힘들텐데.
아들 녀석 엄마는 10시 다 되어서야 집에 왔습니다.
뜨거운 홍차에다 복숭아 병조림 챙겨 먹였습니다.
저는 아들 녀석 기다리다 밤 8시가 되어서야 샌드위치 두 개 만들어 먹었구요.
토마토 두 개랑 적양파 하나 넣고선.
아들 녀석 아침 챙겨준다며 다섯 시 반에 일어났더니 졸립습니다.
잠이 모자르니 수명도 더 짧아질 것 같은데.
"이 놈들아- 할아버지 곧 죽는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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