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29. 23:22ㆍ카메라와 렌즈 2
그제 월요일 그리고 어제 화요일엔 사진을 올리지 못하였습니다.
아들 녀석 챙겨주느라.
물론 세종시 직장으로 복귀하지 않고 서울집에 머무는 아들 녀석 엄마도 챙겨줘야 했지만.
제주도에 갔던 아들 녀석은 월요일 저녁 다섯 시나 여섯 시면 집에 올거라고 하더니만 밤 9시가 거의 다 되어서야 집에 왔습니다.
제주공항이 붐벼 비행기 출발이 지연되었다며.
그리고 어제는 초과근무 하고선 퇴근하는 바람에 저녁 8시쯤 집에 왔구요.
월요일 그리고 화요일 이틀 연달아 아들 녀석 늦은 저녁 챙겨 먹이는 바람에 많이 늦어져 사진을 올릴 수가 없었습니다.
다행히도 오늘은 부대에서 회식 하기로 했다며 늦게 온다고 하는 덕분에 그 틈에 사진 현상해 올립니다.
라이카 SL3 에 렌즈는 35 APO-Summicron-SL ASPH 로 몇 커트 담았습니다.
가로사진은 1,280 픽슬 그리고 세로사진은 800 픽슬 크기로 올렸으니 사진을 클릭하시면 올린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5월 27일 월요일
계란 산다며 현대백화점 본점에 다녀 왔습니다.
목발을 짚지 않고 살- 살- 걸어서.
조심 또 조심 하느라 아주 느-릿-느-릿- 걸으며 동네 도시락 가게를 담아봅니다 흐-
압구정 로데오를 통과해 가기로 합니다.
아가도 의자에 좀 앉혀주시징--
저도 이런 곳에 한 번쯤은 들어가 보고 싶습니다.
그러고 보니 스타벅스 3만원 충전된 카드도 있고 아이스아메리카노 톨 쿠폰도 있는데 쩝-
아들 녀석 엄마가 바쁘다며 혼자 다니니 제가 갈 일이 없네요.
월요일이라 그런지 베이글 가게도 대기하는 사람들 없이 한산합니다.
예전에 '在' 라는 레스토랑이 있던 자리에는 에그 타르트 파는 매장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유리창 청소하고 계시는 저 여자분 엄청 날씬하고 체격 좋으시네요.
계란 가격이 야-금-야-금- 오르고 있습니다.
아들 녀석 먹이는 동물복지 유정란은 15개에 이천원 오른 것 같습니다 하-아-
이 저가커피 매장은 좌석도 있군요.
전 이 프랜차이즈 커피 별로더라는.
바로 위 새로 생긴 커피매장 덕분에 이 매장 매상에 타격이 있을 겁니다.
둘 다 저가커피이기는 하지만.
청담사거리 무지 비싼 빌라 공사현장 가림막
그런데 저 곰돌이 녀석 어디서 많이 봤는데 ...
5월 28일 화요일
어제는 아들 녀석이 좋아하는 칼라방울토마토 산다며 무역센터 현대백화점에 다녀 왔습니다.
좀 걸으려고 이 현대백화점, 저 현대백화점 다니는 겁니다 흐-
어제는 목발을 짚고 나갔습니다.
월요일에 목발 짚지 않고 만천보를 넘겨 걸었기 때문에 너무 무리하는 것이 아닌가 겁이 나서.
새로 생긴 피짜가게는 매장에서 드시는 손님도 있고 배달할 주문 기다리는 기사님도 계시는군요.
장사 되나 봅니다.
그런데 어떻게 알고 배달 주문을 한 걸까요 거-참-
삼성동 꽃집.
왼쪽으로도 사진에서 보이는 만큼 더 있는 큰 꽃집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아들 녀석 방에 둘 화분 하나 산다고 했다가 깜-빡- 하고선 그냥 왔습니다 하-아-
아저씨 혼자서 하는 빵집 겸 카페.
다음에 컵빙수 한 번 사 먹어봐야겠습니다.
집옆 김밥집.
청담성당 다니시는 아주머니가 하는.
동네에 저렴한 밥집이 없어 점심, 저녁으로는 엄청 붐빕니다.
바쁠 때엔 청담성당 신자 아주머니들께서 와 도와주시기도 하고.
그런데 저 밖에 있는 화분들을 누가 자꾸 훔쳐간다네요.
성당에서 얻어온 꽃화분들이 많았는데 훔쳐가는 바람에 남은 게 저 화분들뿐.
아들 녀석 엄마는 이 집 김밥을 좋아라 합니다.
저는 싫어라 합니다 흐-
5월 29일 수요일
오늘은 분리수거 내어 놓고 아들 녀석 엄마 세탁물 찾는다며 세탁소로 향합니다.
청담사거리 근처 세탁소인데 좀 걸으려고 일부러 둘러 둘러 갑니다.
오늘은 '미미네'도 한산하네요.
직원분들만 계십니다.
'페코리노'는 점심영업이 끝나 조용합니다.
오- 햄버거가게는 공사가 끝나 곧 영업을 시작하겠군요.
그런데 실내를 보니 ... 등이 너무 과합니다 흐-
우-왕- 빵집 '타르틴 Tartine' 이 생겼습니다.
들어가보니 제가 사고 싶은 빵은 다 팔렸더군요.
샌프란시스코 유명 빵집이라고는 하지만 저는 'ACME' 사워도우를 더 좋아라 합니다.
압구정 로데오로 넘어오니 어-라- 옷가게가 사라졌습니다.
근처 골목 안으로 이사했다네요.
이 곳에서 정말 오래 장사했었는데.
그냥 심심해서
이 분들 범상치 않습니다.
특히 왼쪽 여자분은.
모델들이신가요?
스와로브스키 매장 지나면서
젠틀 몬스터 입구 거울 앞에서 단체사진 남기시는 중.
이제 곧 에어컨 틀고 문 꽁- 꽁- 닫아 놓겠지요.
ept 매장 지나면서.
워낙 관광객분들이 많이 찾아오셔서 감당이 되질 않으니 순서를 기다렸다 차례로 입장하게 하더군요.
중국냉차가게에는 어째 여자손님들만 북-적-북-적-
옛날 같지는 않지만 압구정 로데오가 다시 살아나는 느낌입니다.
옛날엔 사람에 치여가며 다녔는데.
그런데 사진 왼쪽에 서빙하는 여자 직원분 엄청 날씬하고 매력적으로 생기셨더라는.
전 자기 하는 일에 열심인 사람을 존경합니다.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그늘 아래에서.
이 곳에 왜 손님들이 많나 했더니 가만 보니 가격이 저렴한 편이더군요.
동네 한 바퀴 돌아보고선 세탁소 가는 길에.
옷 매장 앞에 광고한다며 전시해놓은 것 같은데 정말 별로입니다.
아들 녀석 엄마 세탁물 찾았는데 무려 이십만원 켁-
워낙 찌들어 두 번씩 세탁했다고.
드라이클리닝 한 다음에 물세탁 한 번 더.
쟈켓 한 벌은 워낙 찌들어 세 번 하려고 했는데 옷이 상할까 포기 했다고.
이 가시나 입은 옷을 세탁소 맡기라고 주지 않고 어디 구석에 꽁- 꽁- 숨겨둡니다.
제가 찾아내어 보면 때가 찌들대로 찌들어서 하-아-
내일은 한 번 입은 셔츠랑 블라우스 찾아내어 손빨래 할 참입니다.
물 짜지 않고 앞베란다에 그냥 걸어두면 서-너 시간이면 다 마르니.
너무 말라도 다림질 하기 어려워서 약간 눅-눅-할 때 바로 다림질 하려고.
오늘 아들 녀석 엄마는 밤 10시에 집에 왔고 아들 녀석은 방금 전 밤 11시에 들어 왔습니다.
그런데 이 아기 내일 또 늦는다네요.
국방부 출입기자들이랑 회식해야 한다고.
아니 이 아기 자기 소관도 아닌 일에 왜 도대체 왜?
아기도 투-덜-투-덜-
할아버지 내일 저녁엔 아기랑 중국냉면 먹으려고 했는데 아-오-
아들 녀석 엄마는 소파에 누워 코 골기 시작하더니 아들 녀석이 들어오니 깨어나 휴대전화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잠자리 봐줘야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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