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3. 22:38ㆍ카메라와 렌즈 2
아들 녀석 엄마가 세종시 직장으로 복귀하지 않고 계속 서울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아들 녀석이 감기에 걸렸는지 며칠째 골- 골- 거리며 앓고 있네요.
두 녀석 챙겨주느라 사진 찍을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지냈습니다.
그제 토요일엔 일정 하나 소화하고 돌아온 아들 녀석 엄마 여름 양복 사준다며 같이 다녔습니다.
어느 브랜드인지 알아보기 힘든 양복 찾느라 고생도 보통 고생이 아닙니다.
두 벌 샀습니다.
그런데 이 가시나 카드 들고 나오지 않았다며 나중에 돈 줄테니 제 카드로 결제하라고 하더군요 하-아-
이 가시나 늘 쓰는 수법입니다.
돈 찔-끔- 주고선 쌩- 까는 그리고선 돈 어디다 다 썼냐고.
매번 속아 넘어가는군요.
어제 일요일엔 아들 녀석 엄마가 일정이 많아 바빴습니다.
그 틈을 노려 저는 향수 산다며 현대백화점 본점이랑 갤러리아백화점 순례하였구요.
목발 짚지 않고 느-릿-느-릿 걸으며.
향수는 사지 않았습니다.
향수 지난 주에 3.4 oz 그러니깐 100 미리리터짜리 한 병 샀는데 또 사자니 뭐해서.
대신 11,000보 넘겨 걸었습니다.
목발도 짚지 않고.
오늘은 아들 녀석 아이폰 충전케이블 산다며 잠시 무역센터 LINKO 에 다녀 왔습니다.
전에 애플 충전기랑 케이블로는 충전이 잘 되지 않는다며 계속 징-징-거려 알로 GaN 충전기랑 케이블을 사주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갑자기 충전이 되지 않는다고 하길래 보니 아무래도 케이블이 불량인 것 같아 애플 MFI 인증 받은 케이블로 바꿔주는게 최선인 것 같더군요.
이 아기 손에 들어가면 뭐든 다 망가트립니다 에-휴-
전에 쓰던 휴대전화도 망가졌다고 해서 갤러리아백화점에서 자급제로 아이폰을 사준건데.
아이팟 프로도 생일선물로 사주었는데 어디 잃어버려서 지난 달에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는 소니 무선헤드폰이랑 아이팟 프로 다시 사주었습니다.
이 아기 정말 돈 무지 드는 아기입니다.
라이카 SL3 에 렌즈는 35 APO-Summicron-SL ASPH 로 몇 커트 담았습니다.
가로사진은 1,280 픽슬 그리고 세로사진은 800 픽슬 크기로 올렸으니 사진을 클릭하시면 올린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어제 일요일
구찌와 로마
로마 한 번 타보지 못하고 죽는다니 ㅠ
현대백화점 본점 가는 길에 압구정 로데오로 둘러 둘러 갑니다.
손님 많습니다.
젊은 여자분들 보면 모두 다 예뻐 보입니다.
저를 지켜보지 마시고 앞에 앉은 남자분을 보세요--
카페 나간 자리에 옷가게가 들어온 것 같습니다.
직원분은 담배 열심히 태우고 계셨습니다.
커피 드시려나 봅니다.
정말 오래 된 커피샵입니다.
싸이폰 드립, 푸어오버, ..., 등 아주 정통의 커피를 맛보여 준다는데.
현대백화점 본점 들렀다가 집 들어가는 길에 갤러리아백화점 서관과 동관엘 들렀습니다.
향수 시향한다며.
저에게만은 역시 지금 쓰는 Maison Francis Kurkdjian 이 제일 우아한 것 같더군요.
메종 프란시스 커정만 모두 여섯 가지 돌아가며 쓰고 있습니다.
Oud Satin Mood 랑 A la rose pour homme 는 바닥을 보이고 있지만.
그런데 이 양반 LVMH 에 넘기고 디올로 들어가는 바람에 새 제품을 출시하지 않는군요.
할 수 없이 크리스찬 디올의 La Collection Privee 세 가지 쓰고 있습니다.
돈을 허공에 날리고 있습니다.
할아버지 냄새 날까 무서워서.
집 가는 길에 기아자동차 건물 유리창에 비친 청담동 풍광을 담아봅니다.
16:9 crop
오늘 월요일
삼성동으로 넘어와서는.
빛이 만드는 그림이 좋길래.
16:9 crop
떡볶이 드시려나 봅니다.
코엑스 LINKO 에서 MFI 인증 8핀 케이블을 샀습니다.
애플 인증 받은 케이블이라 많이 비싸더군요.
그리고선 무역센터 현대백화점에서 장을 보았습니다.
계란, 그릭요구르트 그리고 칫솔을 샀습니다.
그릭요구르트는 아들 녀석 엄마 먹일거구요.
이 두 놈 쓰는 칫솔 사다 나르는 것도 일입니다.
아들 녀석 엄마는 아주 아주 부드러운 뉴질랜드 칫솔 그리고 아들 녀석은 아주 아주 억센 이태리 칫솔만 씁니다.
아들 녀석 엄마가 쓰는 칫솔은 현대백화점 본점이나 무역센터점에서 팔지만 아들 녀석이 쓰는 칫솔은 갤러이아백화점이랑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만 팝니다.
그런데 현대백화점이 갤러리아백화점보다 10% 저렴해 14,700원입니다.
네, 칫솔 하나에 14,700원 맞습니다 맞구요.
하지만 엄청 오래 씁니다.
그래서 아들 녀석 엄마 칫솔 6,500원짜리보다 더 싸게 치인다는 하-아-
내 이 놈들을 아-오-
집 가는 길에 ISO 100 에 조리개 2.0 완전개방으로 담아봅니다.
한낮에 맥주 드시는 분들 너무 너무 부럽습니다.
그래서 저도 저녁에 맥주 한 잔 마셨습니다 흐-
아들 녀석 엄마는 오늘 아침 8시 10분에 나가 일정 다 마치고 밤 9시 반쯤 집에 왔습니다.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저녁 먹었다고.
내일 아침엔 6시 50분에 나가야 한다네요.
아침 챙겨주려면 할아버지도 일찍 일어나야 합니다 하-아-
제발 세종시 니 집으로 가라 쫌-
아들 녀석은 골- 골- 거리면서도 뛰러 나가더니 지금 들어왔습니다.
욕실에서 코 푸는 소리가 ㅠ
정말 지독한 감기에 걸렸나 봅니다.
죽 끓여줄까 물어보아도 싫다고 하니 아버지가 해줄게 없네요.
요 며칠 목발 짚지 않고 걸을 수 있어 정말 정말 고마울 따름입니다.
또 탈 나지 않게 살- 살- 걷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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