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31. 22:19ㆍ카메라와 렌즈 2
요즘 조금씩 걸음마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목발 짚지 않고 걷는.
월요일에 만천보 걸었더니 무리한 것 같아 불안하길래 화요일엔 목발을 짚고 걸었습니다.
하지만 수요일, 목요일 그리고 오늘까지 사흘 계속 목발 짚지 않고 나가 걸었습니다.
무리하지 않으려고 팔, 구천보만 살- 살- 걷고 있습니다.
기온이 올라가니 근육이 풀리는지 걸을만 하네요.
작년 12월 허벅지 뒷쪽 근육 hamstring pull 이후로 목발 없이 매일 걷고 있는 건 처음입니다.
이대로 계속 좋아진다면 곧 목발 치워도 될 것 같은데 말이죠.
라이카 SL3 에 렌즈는 35 APO-Summicron-SL ASPH 로 몇 커트 담았습니다.
가로사진은 1,280 픽슬 그리고 세로사진은 800 픽슬 크기로 올렸으니 사진을 클릭하시면 올린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나가 걸으며 몇 커트 담았습니다.
달랑 다섯 커트.
치킨집 영업 종료하였군요.
전에 네네치킨이 있던 자리였는데 폐업하고 바른치킨이 곧 들어 왔습니다.
바른치킨 주인 말로는 네네치킨 주인이 배달영업을 할 줄 몰라 망했다고 하더니만 바른치킨 주인 역시 배달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했나 봅니다.
백종원 피짜가 들어온다는데 별 관심 없습니다.
집옆에 고급화 된 피짜스쿨 매장도 있고 하니.
그런데 가만 있어 봐라-
옆 커피가게 커피 머그 들고 있는 소 그림을 지웠네요 헐-
제가 너무 좋아하는 소 그림인데 ㅠ
"내 소 돌리도--"
동네 옷가게 주인은 오늘 나와 있네요.
요즘 자리를 자주 비우더니.
정말 오래 저 자리에서 영업을 한 걸 보니 고정고객이 꽤 많은가 봅니다.
청담사거리에서 횡단보도 신호 바뀌기를 기다리며.
청담사거리 귀퉁이 마다 엄청 비싼 빌라들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각 층마다 한 세대씩 하는 아주 비싼.
오늘도 노리고 담았습니다.
아들 녀석은 오늘 여자사람 친구 만나기로 했다며 늦을거라고 하고 출근하였습니다.
하기사 일주일 넘게 못봤으니.
아들 녀석 엄마는 밤 9시 지나 집에 왔구요.
저는 아들 녀석 엄마 빨래 세탁기 돌려 널어 놓고선 라면으로 저녁 먹었습니다.
아- 아들 녀석 엄마 흰 셔츠는 손세탁 해서 널었구요.
얼마만에 먹어보는 라면인지 순식간에 해치웠습니다 흐-
그런데 의사선생님께서 라면 먹으면 안된다고 하셨는데 ...
내일 아침엔 보리밥 짓고 된장찌개 끓여 셋이 식탁에 둘러 앉아 먹을 겁니다.
얼마만에 셋이 같이 밥을 먹게 되는 건지 ...
빨리 다리가 나았으면 좋겠습니다.
무리하지 않을테니 정상으로 돌아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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