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22. 23:00ㆍ카메라와 렌즈 2
일요일에 세종시 직장으로 복귀하였던 아들 녀석 엄마가 어제 다시 서울집에 왔습니다.
정말 끈질기다는.
어디 꿀단지를 묻어 놓은 것도 아닌데.
오늘도 내려가지 않는다고 하고 나갔는데 하-아-
제발 니 집에 좀 가라--
아침에 나가 아직 귀가 전입니다만.
라이카 M11 에 렌즈는 35 Summilux ASPH FLE 로 담았습니다.
가로사진은 1,280 픽슬 그리고 세로사진은 800 픽슬 크기로 올렸으니 사진을 클릭하시면 올린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5월 20일 월요일
화요일 아침으로 아들 녀석 먹일거라며 베이글 사러 나왔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베이글 먹일 생각이 떠올라.
'미미네'는 여전합니다.
전시작품이 바뀌었군요.
이 그림 마음에 듭니다.
찬찬히 들여다 보고 싶지만 ...
베이글 사러 왔는데 찾는 어니언 베이글은 다 팔렸다네요.
다음으로 선호하는 시나몬 레이즌 베이글도 다 팔렸다고 하-아-
할 수 없이 블루베리 베이글이랑 플레인 베이글 두 개씩 모두 네 개를 샀습니다.
블루베리 베이글은 달달해서 싫은데 쩝-
어니언 베이글 사려면 늦어도 오후 1-2시 이전에는 와야 한다나 뭐라나.
그래서 "저 오후 1시에 일어나기 정말 힘들어요" 라고 흐-
크림치즈는 홈플러스에서 샀습니다.
베이글 가게에서 파는 크림치즈는 달달해서.
압구정 로데오 한 바퀴 돌아보고선 집으로 향합니다.
청담1동에서 청담2동으로 횡단보도 건너며 청담사거리, 멀리 영동대교 남단 방향으로 담아봅니다.
5월 21일 화요일
어제는 대파 사러 무역센터 현대백화점에 다녀 왔습니다.
대파라고? 아-니- 그 비싼 대파를?
날씨가 궂어 밭에서 출하작업을 제대로 못하는 바람에 대파 가격이 엄청 뛰었다네요.
이제는 대파 가격이 많이 내려 왔습니다.
방울토마토, 참외, 수박 가격도 정상으로 돌아오기 시작했고.
기후변화가 현실로 다가오니 무섭습니다.
전에 콜드컷, 고기 팔던 가게가 피짜가게로 바뀌었네요.
하기사 삼성동 한적한 길에서 콜드컷이 팔릴 리가.
그런데 프랜차이즈 피짜가게이군요.
삼성동 뒷골목에 필라테스 강습소가 새로 생겼네요.
가오픈 중이라고.
아직 손볼 곳이 남아 있는지 작업 중이었습니다.
삼성동 먹자골목을 통과해 현대백화점으로 향합니다.
지나다닐 때마다 참 신기해 합니다.
봐도 봐도 신기합니다.
건물이 주저 앉더군요.
장마철에 폭-삭- 주저 앉으면 무척 위험할텐데 쩝-
대파 사고, 계란도 사고, ..., 장을 잔뜩 보았습니다.
낑- 낑- 거리며 장바구니 어깨에 짊어지고 나오면서.
여름이네요--
5월 22일 수요일
오늘은 커피 캡슐 사러 현대백화점 본점에 다녀 왔습니다.
에티오피아 캡슐 몇개 남은 걸로 연명하는 중이라.
에티오피아 커피는 아들 녀석 먹이고 저는 증정으로 받은 이상한 맛의 아이스커피 용 캡슐을 내려 마시는데 견딜 수가 없어서.
저는 향 커피를 엄청 싫어합니다 우-웩-
집 뒷편 언덕을 올라오면 있는 카페엔 손님이 엄청 많네요.
어째 전부 여자분들만.
그림 자꾸 보니깐 참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 저는 작가의 작품세계가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를 알아야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데 ...
어-라- 샌드위치 가게 폐업하였군요.
하기사 미국 캘리포니아, 플로리다에 몇곳 없는 샌드위치 가게를 압구정 로데오라고는 하지만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길에다 차렸으니 잘 될 리가 없었겠지요.
저는 서브웨이 보다는 블림피 Blimpie 호기 hoagie 샌드위치를 더 좋아라 했습니다만.
현대백화점 가는 길에 어니언 베이글이랑 시나몬 레이즌 베이글이 있나 들러봅니다.
네, 있었습니다.
어니언 베이글, 시나몬 레이즌 베이글 각 세 개씩 남아있더군요 오-예-
두 개씩 모두 네 개 샀습니다.
저 다음 분을 위해 하나씩은 남겨둬야지요.
직원분이 절 알아보셨습니다.
시간 맞춰 오셨다며.
"정말 일어나기 힘들었다"고 한 마디 거들었습니다 흐-
주인장은 바로 옆에 쓰레기 내다버리려고 자리를 비운 사이에.
날씨가 더워지니 시원한 걸로 드세요--
커피 캡슐 12줄 그러니깐 캡슐 120개 샀습니다.
두 달 채 못마시겠네요.
최소한 하루에 3개는 내려 마시니깐.
물론 드립으로 내려 마시기도 합니다.
아들 녀석은 주로 아아 그리고 주말엔 핸드드립으로 뜨거운 커피를 마십니다.
부대에 출근해서도 내려 마신다네요.
부사관들이랑 사병들도 내려줘서 같이 마시고.
부대에 아애 그라인더, 드리퍼 등 다 갖춰 놓았다고.
그런데 에티오피아 커피는 당분간 품절이라네요.
원두를 확보하지 못해서 장기간 품절일거라고.
대신 코스타리카, 멕시코 커피 캡슐을 샀습니다.
아들 녀석 엄마는 조금 전 밤 10시에 귀가하였습니다.
언론사 기자들이랑 저녁 먹었다며 술 한 잔 했는지 얼굴이 벌개서 하-아-
"내가 이러고는 못산다---"
아들 녀석은 야근하고선 밤 9시에 집에 왔습니다.
저녁 먹여 놓았더니 체육관 가서 운동한다며 지금 나갔구요.
아-니- 지가 무슨 운동남이라고.
"내가 이러고는 못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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