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12. 23:22ㆍ카메라와 렌즈 2
오늘은 어제 내린 비가 수증기로 증발해 하늘이 뿌연데다가 대기오염까지 심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날이 아니었습니다.
오전 일찍 나가 만보 걷고 들어와서는 하루 종일 음악만 들었습니다.
저녁 7시 지나 음악 듣다가 하늘을 보니 붉게 물들길래 몇 커트 담아보았습니다.
어째 대기오염이 심한 날 노을을 담으면 그림이 더 예쁩니다.
라이카 Q3 로 담았습니다.
가로사진은 1,280 픽슬 그리고 세로사진은 800 픽슬 크기로 올렸으니 사진을 클릭하시면 올린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먼저 앞베란다에서
좀 더 왼쪽 방향으로 틀어서는.
왼쪽으로 멀리 월출산이 보입니다.
이번엔 오른쪽으로 틀어서는 시내 금성산 방향으로도.
오른쪽 아래로 보이는 곳이 한전 주차장입니다.
아들 녀석 엄마 직장은 바로 앞 건물에 가려 아주 조금 보이기만 합니다.
물론 지금은 세종시 직장으로 옮기긴 했지만 언젠간 다시 돌아올 겁니다.
부엌 창문을 열고 북쪽 방향으로 뒤를 내다보니 노을이 더 예쁩니다.
아래 호숫가로 해서 저 뒷쪽으로 매일 걸어다니는 길입니다.
저 멀리 무등산도 보이네요.
오전에 나가 걸을 때에는 보이지도 않더니만.
다시 앞베란다로 돌아오니 더욱 어두워졌지만 노을은 더 드라마틱 해졌습니다.
내일도 오늘처럼 노을이 예뻤으면 ...
서울에 두 녀석은 아버지 없이도 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베개호창, 목욕수건, 잠옷 다 바꿔서는 세탁기에 넣어 놓으라고 했는데 말을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떨어져 있어도, 같이 있어도 언제나 걱정 뿐입니다.
곁에서 돌봐줘야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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