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그리고 어제 라이카 M11 으로

2024. 5. 19. 23:39카메라와 렌즈 2

 

아들 녀석 엄마가 서울집에 머무르느라 사진을 올릴 짬이 나질 않았습니다.

계속 시중 들어야 해서 하-아-

오늘 일요일 세종시 직장으로 복귀한다며 저녁 7시에 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물론 저녁 챙겨 먹여 보냈지요.

이 가시나 서울에만 오면 제가 쉴 틈이 없습니다.

 

그제 5월 17일 그리고 어제 5월 18일에 담았던 사진들입니다.

라이카 M11 에 렌즈는 35 Summilux ASPH FLE 로 담았습니다.
가로사진은 1,280 픽슬 그리고 세로사진은 800 픽슬 크기로 올렸으니 사진을 클릭하시면 올린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5월 17일 금요일

 

아들 녀석 사주고 싶은 토트백 혹시나 세일 하나 분더샵에 들러보았습니다.

빠르면 6월 아니면 7월에 세일 할 거라고 흐-

 

ISO 64 에 조리개 1.4 완전개방으로 담았습니다.

 

 

나온 김에 오랜만에 압구정 로데오 둘러보기로 합니다.

생각해보니 열흘만이네요.

이런 평범한 그림 좋아라 합니다.

 

 

문 활짝 열어놓고 영업하는 계절인가 봅니다.

곧 다 닫겠지만 흐-

 

 

어째 두 분 모두 휴대전화만 하-아-

휴대전화 속 세상이 모두인 것 같은 이 그림 참 마음에 듭니다.

 

 

소금빵 집은 여전히 바-글-바-글-

옛날엔 빵도 굽고 피짜도 구웠지만 이젠 많이 게을러졌습니다.

피짜 구워주면 아들 녀석이랑 아들 녀석 엄마 정말 잘 먹었었는데.

그 예쁜 모습 보고 싶어 다시 굽고 싶기는 합니다만 여름엔 오븐 열기로 더워 많이 더워 크-

 

 

달마시안카페는 여전하네요.

그런데 저 분들은 뭘 찍고 계시는 걸까요.

 

 

이 카페는 항상 붐빕니다.

뭔가 맛있는 걸 파는지.

 

 

그림이 예쁠 것 같아서 담았습니다.

 

 

 

 

5월 18일 토요일

 

새벽 같이 일어나 출장 다녀온 아들 녀석 엄마는 힘이 드는지 소파에서 헤어나오지를 못하더군요.

집에 있으라고 하고선 저는 걷겠다며 집을 나섰습니다.

 

ISO 64 로 푸른 단풍나무를 담아봅니다.

 

 

어-라- 비어있던 가게가 한창 단장 중이군요.

예전엔 동해바다라는 횟집 그리고 다음으로는 야끼니꾸 일식 고깃집이 있던 자리인데.

어떤 업종의 가게가 들어오려고 저 협소한 곳에 돈을 들여 공사를 하는 걸까요.

 

 

와인바에 손님 많습니다.

뒷편 웨딩홀에 오신 하객들이 오랜만에 만남 김에 차 한 잔 하시는 것 같기도 하고.

 

 

미칩니다 기름진 소고기 패티 굽는 냄새에.

 

 

이 집은 왜 항상 대기하는 손님들이 계실까요.

외관도 구-리-구-리-한데.

 

 

에르메스 디스플레이가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포부흐 생토노헤 Faubourg Saint-Honoré 에르메스 본점 건물인 것 같네요.

파리에 가면 바로 옆 호텔에서 머무릅니다.

라이카에 이은 두 번째 제 마음의 고향 에르메스 흐-

 

 

뭐 하나 사러 왔다가 손님들로 붐비는 토요일인 걸 알고 바로 포기합니다.

 

 

오- 후토마끼 식당 나간 자리에 옷가게가 들어왔습니다.

바로 맞은편에 있던 주로 일본 옷 팔던 가게가.

부유하는 듯 한 디자인인 정말 마음에 듭니다.

들어가 구경하려다가 아직 옷 정리로 바쁘시길래 다음에 들어가보기로 하고 가던 길 갑니다 흐-

 

 

역시나 우리나라 분들은 그늘을 찾아서 흐-

사양사람들은 해를 찾아 앉는데.

 

 

타코 가게 정말 붐빕니다.

대기하는 분들까지.

타코 carne asada al carbon 네 개만 먹었으면.

살사 베르데, 고수 잔뜩 얹고 라임까지 잔뜩 짜서는.

 

 

펠트 커피 지나는데.

우리나라 여자분들 너무 너무 예쁩니다.

저희 집 그 분만 빼고는.

 

 

카페 나간 자리는 정말 오랜동안 비어 있습니다.

 

 

노아 Noah+ 매장에 들어가려는데 입구를 막고선 사진 아니 동영상 찍고 계시길래.

 

 

공짜 모델이 생겼으니 저도 부지런히 찍어봅니다.

 

 

포즈도 다양하게 취해 가시면서

 

 

그런데 정말 입구를 차지하고선 비켜주지 않으시더군요.

못들어오고 있는 저를 본 점장이 쫓아 나왔습니다.

덕분에 무사히 입장.

들어가는데 보니 우리나라 분들이더군요.

내 여자분이 예뻐서 봐준다--

 

아- 점장이랑은 오래 전부터 잘 아는 사이입니다.

인사 차 옷 두 벌 팔아드렸습니다 하-아-

 

 

전에 빵집이었는데 카페로 바뀌었습니다.

아들 녀석 엄마는 팔짱을 끼거나 어깨동무를 한 적이 없습니다.

정말 애교라는 눈꼽만치도 없는 여자입니다.

그러고 보니 저를 사랑하기는 하는 건지 하-아-

 

 

정말 손님 많습니다.

역시 돈 버는 재주는 따로 있는가 봅니다.

예전 가게들은 손님이 뜸-했었는데.

 

 

 

 

5월 19일 일요일

 

날이 더워지니 아들 녀석 엄마 현지출장 때 입을 면바지가 필요할 것 같아 가로수길에 다녀 왔습니다.

코엑스몰이 더 가깝지만 주말엔 너무 붐벼 아들 녀석 엄마가 싫어합니다.

가로수길은 워낙 한산하니.

면 50% 마 50% 섞인 짙은 베이지 그리고 검정 색상 바지 두 벌 샀습니다.

 

 

오늘은 날이 더워 아들 녀석 엄마 바지 사고선 바로 들어왔습니다.

빨래 세탁기 돌려놓고 아들 녀석 엄마 저녁 챙겨 먹였습니다.

아들 녀석 엄마는 세종시 직장으로 복귀하고 아들 녀석은 미국 박사과정 유학 중인 친구들이 학기가 끝나 일시 귀국했다며 만나러 나가 저 혼자 집에 있습니다.

조용하니 너무 좋습니다.

오늘 저녁에 선풍기 개시하였습니다.

제일 약하게 틀어 놓았습니다.

 

아들 녀석은 올해 전역하면 내년엔 미국으로 공부하러 떠납니다.

머리가 엄마 닮아 좋으니 잘 할 겁니다.

한 4-5년 한눈 팔지 않고 공부에만 전념한다면.

그런데 이 아기 머리가 좋은 만큼 한눈도 많이 팝니다.

고등학교 때 선생님 말씀으로는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은 다 알아야 한다"나 뭐라나 흐-

 

아기 들어올 때까지 저는 보초 서야 합니다.

이 아기 주말에 수원 출장 다녀왔으니 월요일에는 출근하지 말고 쉬라고 했다고 하던데 아무래도 늦을 것 같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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