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집에서 라이카 Q3 로

2024. 5. 11. 23:21카메라와 렌즈 2

 

어제 오전에 아들 녀석 엄마 집 주변에서 담은 사진들입니다.

어제 오후에 아들 녀석이 오는 바람에 현상할 짬이 나질 않아 대신 오늘 올립니다.

아들 녀석은 2년만에 엄마 집에 오는 것 같습니다.

오늘 시내 나가 나주곰탕에 수육까지 해치우고선 저녁 5시 22분 기차로 서울 갔습니다.

기차표가 없어 입석표 끊어서.

좀 더 있다 갔으면 좋겠던데 여자사람 친구랑 약속이 있어서 훌-쩍-

 

라이카 Q3 로 담았습니다.
가로사진은 1,280 픽슬 그리고 세로사진은 800 픽슬 크기로 올렸으니 사진을 클릭하시면 올린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어제 오전 10시 전에 담은.

아들 녀석 엄마 집 바로 뒷편에 있는 호수입니다.

지난 번에 왔을 때엔 준설한다며 물 빼고 있었는데 5주만에 오니 말끔하게 준설해 놓았더군요.

호수 주위로 예쁘게 돌도 깔아놓고.

사진 오른쪽 아래는 중앙호수공원으로 흘러나가는 물길인데 중앙호수공원 준설하느라 막아 놓았습니다.

 

 

 

 

아들 녀석 엄마 집 방향으로 담아봅니다.

 

 

두번째 호수인 매화제로 흘러나가는 물길입니다.

과수원에다 농경지까지 많아 농업용수로 쓰던 저수지가 많습니다.

덕분에 습기도 많고 안개도 엄청 많이 끼입니다.

 

 

두번째 호수로 흘러들어가는 물길.

멀리 뿌옇게나마 무등산이 보입니다.

아들 녀석이 제일 좋아하는 산.

 

 

두번째 호수 주위를 돌면서.

신도시라 그늘이 없었는데 이번에 커다란 그늘막도 만들어 놓고 나무도 엄청 많이 심어 놓았습니다.

 

16:9 crop

 

 

두번째 호수를 돌면서 아들 녀석 엄마 집 방향으로.

준설한 보람도 없이 벌써 수면에 수생식물들이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16:9 crop

 

 

세로사진으로도 한 번 더.

 

 

다시 아들 녀석 엄마 집 뒷편 호수로 돌아와서는.

오전엔 건물에 가려 그늘이 지기 때문에 많이들 나오셔서 쉬는 장소입니다.

그런데 저는 벌레가 싫어 앉아 쉰 적이 없습니다.

이곳 벌레들이 얼마나 독한 녀석들인지 한 번 물리면 퉁- 퉁- 부어오르고 간지럽기는 또 엄청 간지럽습니다.

어떤 약을 발라도 소용이 없을 만큼 독한 녀석들입니다.

그래서 공원 중간 중간에 해충기피제를 뿌리는 장치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16:9 crop

 

 

수면 위 반영을 담아보려고 했는데 살-랑-살-랑- 부는 바람 탓에 ...

 

 

신도시 건설된지 10년이 다 되어가니 나무들도 예쁘게 자랐습니다.

 

 

아들 녀석 엄마 집 뒷편에 있는 전망대.

게을러 잘 올라가지를 않습니다 흐-

 

16:10 crop

 

 

전라남도에서 제일 높은 건물이라는 한전 본사

 

 

세 번째 호수인 유전제로 향하는 길에 시에서 분양한 텃밭을 담아봅니다.

 

16:9 crop

 

 

세 번째 호수 유전제로 내려가는 계단 입구

 

 

계단에서 유전제를 담아봅니다.

 

 

유전제 데크 위에서.

준설을 마쳐 그런지 말끔합니다.

 

16:9 crop

 

 

유전제 주변을 돌아보며.

 

 

어제 저녁엔 아들 녀석이랑 집앞 정육식당에서 소고기를 구웠습니다.

아들 녀석은 생고기도 반근이나 해치우고.

미개인 아니랄까 생고기를 엄청 좋아라 합니다 흐-

너무 많이 먹어 그런지 오늘 아침엔 자기 방에서 딩굴거리며 아침을 먹지 않겠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낮에 시내 나가 나주곰탕 밥이랑 국물 추가해 뚝딱 해치우더군요.

그전에 수육도 한 접시 먹었구요.

"아-니- 배 부르다매--"

배 부르게 잘 먹고 카페 '마중'에 가 30여분 잠시 시간 보내다가 기차 타고 서울로 출발하였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엄마 집에 왔으면 하루 쯤 더 있다 가지 않고 ㅠ

 

헤어진지 여섯 시간째 벌써 보고 싶네요.

그래도 소고기도 사 먹이고 좋아하는 나주곰탕이랑 수육도 사 먹여 보내 마음은 흡족합니다.

덕분에 할아버지는 소화가 되지 않아 죽을 지경입니다 흐-

 

비는 내렸다 그쳤다 하면서 아직 내리고 있습니다.

혼자 비 내리는 밤 조용히 보내고 있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카메라와 렌즈 2'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빛이 좋길래 라이카 M11 으로  (0) 2024.05.16
오늘 노을  (0) 2024.05.12
오후에 라이카 M11 으로 몇 커트  (0) 2024.05.07
라이카 SL3 로 담은 몇 커트  (0) 2024.05.06
강남역에서 라이카 M11 으로  (2) 2024.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