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8. 00:26ㆍ카메라와 렌즈 2
드디어 풀려났습니다.
노예생활로부터.
오늘 오전 아들 녀석 엄마가 세종시 직장으로 복귀하였습니다.
무려 닷새만에.
지금 혼자 거실 바닥에 엎드려 딩굴거리고 있습니다.
아들 녀석 엄마도 없고 놀러간 아들 녀석은 화요일에 돌아온다고 했으니 너무 너무 좋습니다 캬-
해방된 기분도 느껴볼 겸 해서 오랜만에 느-릿-느-릿- 걸으며 동네 한 바퀴 돌아보았습니다.
간식도 얻어 먹으면서.
Leica SL3 에 렌즈는 35 APO-Summicron-SL ASPH 로 담았습니다.
가로사진은 1,280 픽슬 그리고 세로사진은 800 픽슬 크기로 올렸으니 사진을 클릭하시면 올린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실내 동선을 바꾸더니 손님이 꽤 늘었습니다.
대기오염은 꽤 심한 편이었지만 기온이 쾌적해 모두들 실외로
외국분들이 식당을 찾고 계신지 건물 구석 구석을
오늘도 여자분은 안쪽 구석에 앉아 계셨습니다.
아-니- 춘식이 너가 왜 거기서 나와?
도산대로에서
코- 잔다--
향수가게에 손님이.
권해주는 직원분 말에 휘둘리지 말고 먼저 자신이 원하는 향을 알고선 향수가게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두들 "누가 왔었나 보다" 알아차릴 수 있을 만큼 자기주장이 강한 향을 찾아야 합니다.
혹시나 튤립이 피었나 도산공원에 들렀더니 몇송이 피어있더군요.
먼저 조리개 6.3 으로 조이고선 꽃수술에 초점 맞추고 담아봅니다.
이번엔 조리개 2.0 완전개방으로
촉수가 ...
도산공원 화장실 앞 화단에서.
피어있는 튤립은 이게 다-
도산공원에서 맞은편 카페를
오늘도 커피가게 지나면서.
손님이 많습니다.
그런데 커피가게에서 직원분이 쫓아나오시더니 먹으라고 간식을 주셨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주말에 아들 녀석 엄마랑 커피 마시러 올게요--"
할아버지 어디가 예쁘다고 간식까지 주시다니 힝-
그런데 할아버지 손이 ... 하-아-
만날 주방세제, 세제, 클로락스에 손을 담그고 있으니 엉망일 수 밖에는요.
오늘도 아들 녀석 엄마 양말 손빨래 한 다음 욕실 소독한다며 희석한 클로락스 뿌려놓고 나왔으니.
피아노 치던 곱고 예쁜 손이었는데 ...
봄이 압구정 로데오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젠틀몬스터 지나면서
펠트커피 지나는데
일요일이라 그런지 달마시안카페에도 손님들로 붐빕니다.
분수도 힘차게 물을 쏟아내고.
평화로운 일요일 늦은 오후입니다.
참 곱게, 예쁘게 차려 입고 나오셨네요.
오랜만에 통통이 녀석이 잘 있나 궁금해 지나면서.
그런데 저 출입문은 아애 안 고칠 건가 보네요.
집으로 향하는 길에 돌체앤가바나 매장을 담아봅니다.
농구에 몰입해 벚꽃은 뒷전입니다 크-
라이카 SL3 메뉴가 아직 불안정한 면이 남아 있습니다.
펌웨어 업데이트로 많이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 오락가락 하는 경우가 있네요.
한 번 더 펌웨어 업데이트가 있어야 할 듯.
색 표현 color rendering 은 라이카 SL2 보다 많이 밋밋한 편이고.
저에게는 가장 큰 불만입니다.
손에 기름칠 좀 하고 자야겠습니다.
사진으로 제 손을 보니 너무 흉하네요.
내일도 사진 찍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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