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사흘 라이카 M11 으로

2024. 4. 6. 00:18카메라와 렌즈 2

 

화요일에 서울 집에 왔습니다.

집에 온 이후로 빨래, 청소, 밥 짓기, 설거지, 장보기에만 매달려 지냈습니다.

 

사실은 아들 녀석 여자사람 친구가 유럽 장기출장을 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들 녀석이 퇴근만 하면 바로 집으로 오네요.

그리고 아들 녀석 엄마도 세종시 직장으로 복귀하지 않고 서울 집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두 녀석 아침 챙겨 먹이는 건 문제가 아닌데 저녁 챙겨 먹이느라 하-아-

한 번 먹은 건 다시 먹질 않으니 매일 매일 장을 봐야 해서.

화요일 저녁엔 계란찌개에다 독일에서 공수해온 소세지 끓는 물에 데쳐 볶은 김치, 오이소박이, 김이랑 해서 먹이구요, 수요일 저녁엔 가지두반장볶음 해서 먹이구요 그리고 어제 저녁엔 된장찌개에 기름 쫘-악- 빠지게 구운 스팸이랑 해서 먹였습니다 휴-

거기다 빨래를 세 번이나 했구요.

 

장 본다며 다니며 담은 몇 커트 올립니다.

모두 Leica M11 에 렌즈는 35 Summilux ASPH FLE 로 담았습니다.
가로사진은 1,280 픽슬 그리고 세로사진은 800 픽슬 크기로 올렸으니 사진을 클릭하시면 올린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4월 3일 수요일

 

분리수거 내어놓고선 장 본다며 나가는 길에 집 근처 카페를 담아봅니다.

 

 

하나로마트에서 가지두반장볶음 할 가지 아홉 개, 돼지안심 오백 그람 그리고 파프리카 두 개를 샀습니다.

이제 호부추 산다며 무역센터 현대백화점으로 향합니다.

모두 호부추를 엄청 좋아라 하기 때문에 호부추는 빠트리지 않습니다.

두반장 두 병 정도는 집에 상비하고 있구요.

 

어느 아파트단지 지나는데 벚꽃이 예쁘게 피었길래 ISO 64 에 조리개 1.4 완전개방으로 담아봅니다.

 

 

네, 초점 잘 맞았습니다 흐-

초점 맞춘 꽃송이를 크롭해보았습니다.

 

 

오크우드호텔 지나면서 완전개방으로

 

 

호부추 한 단 사서는 집으로 향합니다.

'아냐'랑 '본드'는 여전히 귀엽네요.

 

 

 

 

4월 4일 목요일

 

저녁에 꽁치 조려 양배추 쌈 싸서 먹자고 하니깐 아들 녀석이 자기는 생선 냄새나는 게 싫다고 하더군요.

해주면 먹기는 잘 먹으면서 하-아-

한참 궁리하다 된장찌개나 끓이자면서 장 보러 현대백화점 본점으로 향합니다.

 

새로 생긴 도시락 가게입니다.

한솥도시락 본사인데 일층과 이층에서 도시락을 팔기는 합니다.

이제는 꽤 비싸서 그렇지만.

대략 30년 전에 먹었던 도련님도시락 생각이 나네요.

 

 

 

 

어-라- 유모차만 덩그라니

 

 

아-하- 뛰어다니는 아기 사진 찍어주고 계셨군요.

 

 

현대백화점에서 장 봐서는 집으로 향합니다.

싱가폴 홍차 가게를 지나면서.

 

 

실내에 직원분들이 바삐 움직이시길래 직원분 모습을 놓치지 않고 담아봅니다.

저는 가본 적이 없지만 아들 녀석 엄마는 지인이나 직장동료분들 만날 때 몇번 가봤다고 하더군요.

그냥 그렇다며 데려가지를 않는다는 우-씨-

 

 

다녀보지 않은 신사동 골목으로 걸어갑니다.

 

 

'띠띠빵빵'에 아들 녀석이랑 아들 녀석 엄마 먹일 빵을 사러 왔는데 노란 페라리가 주차되어 있길래 조리개 1.4 완전개방으로 미러에 초점 맞추고선 담아봅니다.

 

 

도산공원에서 맞은편 슈프림 매장을.

튤립이 피었나 들렀더니 이제 꽃대가 올리오기 시작하더군요.

다음 주에 날이 좋으면 카메라 들고 가 튤립 찍을 계획입니다.

 

 

가방가게를 지나

 

 

집 뒷편 언덕 위에 있는 카페를 지나면서.

매일 하나로마트에서 국내에서 재배한 바나나랑 딸기를 삽니다.

아들 녀석이랑 아들 녀석 엄마 먹이려고.

이 카페는 하나로마트 가는 길에 있습니다.

 

 

 

 

4월 5일 금요일

 

오늘 새벽 같이 일어난 아들 녀석이랑 아들 녀석 엄마는 한참이나 설치더니 부산 간다며 나가더군요.

아들 녀석은 휴가 받아 놀러간다며 그리고 아들 녀석 엄마는 행사에 참석해야 한다며.

그런데 아들 녀석은 비행기로 아들 녀석 엄마는 기차로 오-잉-?

어제 두 녀석 먹일거라며 '띠띠빵빵'에서 사온 빵은 제가 다 먹었습니다 흐-

 

저는 바로 아들 녀석 침구 세탁기 돌렸습니다.

아들 녀석이 화요일에 돌아온다고 했으니 기회가 왔다며 흐-

세탁 마친 침구 널어놓고선 아들 녀석 엄마 이불이랑 제 이불 고온살균소독 세탁기 돌렸습니다.

아들 녀석 엄마는 오늘 밤 늦게라도 집에 온다고 했길래 물빨래 하기보다는 그냥 소독만.

 

오늘 오후 사전투표 마치고선 청담동주민센터 나오면서.

정말 사전투표 하려는 분들로 엄청 붐비더군요.

제가 해본 사전투표 중에서 이번이 가장 붐비는 것 같습니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 아들 녀석 엄마 먹일 빵이랑 고구마를 샀습니다.

갤러리아백화점 고구마가 모양이나 크기가 균일해 조금 더 비싸더라도 고구마는 갤러리아백화점에서만 삽니다.

고구마 쇠솔로 박- 박- 문질러 씻고선 1 센티미터 두께로 썰어 버터 두른 팬에 구워주면 정말 잘 먹습니다 흐-

 

갤러리아백화점에서 나와 압구정 로데오로 둘러 둘러 집으로 향합니다.

 

 

이제 문 열어놓고 영업하는 계절이 왔나 봅니다.

 

 

 

 

여기 소금빵이 맛있는가요?

항상 붐빕니다.

 

 

중국 냉차가게는 한산한 편입니다.

영업시작 했을 때에 비해.

아마 한 잔 사면 한 잔 더 준다고 해서 붐볐나 봅니다.

그런데 냉차 가격이 6,900원, 6,400원 막 그래- 켁-

할아버지 간으로는 사 마실 수가 없는.

 

 

웨딩드레스 매장도 조용하구요.

 

 

달마시안카페엔 사진 찍는 여자손님들만 ...

 

 

분더샵에서 조리개 1.4 완전개방으로.

분더샵에 우리 아기 사주고 싶은 캔바스 토트백이 있습니다.

정말 정말 예쁜.

그 토트백 사주고 싶어서 거의 매주 한 번을 들러봅니다.

혹시나 세일이나 하는가 해서.

가격이 백만원이 훌쩍 넘어가니 하-아-

세일 할 때까지 남아있을지 ...

 

TOOL TOTE CANVAS BAG – Gallery Dept - online

 

TOOL TOTE CANVAS BAG

Our take on a tote bag; using cotton canvas, copper grommets, and leather upholstery to emulate vintage military surplus garments from our archives. One side features our Le Bar Dé Music De La Galerie logo by Josué Thomas, and the other with our property

gallerydept.com

 

분더샵 디스플레이를 조리개 1.4 완전개방으로 담아보고선

 

 

청담1동에서 청담2동으로 횡단보도 건너며 청담사거리, 멀리 영동대교 남단 방향으로 담아봅니다.

 

 

 

아들 녀석 엄마는 10시 반 즈음에야 집에 왔습니다.

많이 피곤했는지 씻고선 바로 코 골며 자고 있네요.

그런데 이 가시나 언제나 세종시 직장으로 복귀하는 걸까요.

아들 녀석은 잘 놀고 있는지 카톡 한 번 없구요.

이 아기 아버지 보고 싶지도 않은지  ㅠ

 

자정을 넘겼습니다.

주말 밤 편히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