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라이카 SL3 로 몇 커트

2024. 3. 22. 00:13카메라와 렌즈 2

 

그제는 황사에다 대기오염이 너무 심해, 어제는 새벽 일찍 병원에 가야 해서 그리고 오늘은 아들 녀석 엄마가 벗어놓고 간 빨 래 하느라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제 병원 예약은 왜 항상 새벽인지 모르겠습니다.

깜깜할 때 집을 나서야 합니다.

아들 녀석 엄마는 지난 주 금요일 저녁에 집에 와 오늘 아침에 세종 직장으로 복귀하였습니다.

시중 드느라 정말 지칩니다.

아침 챙겨 먹여야 하고 저녁엔 이제야 오나 저제야 오나 하염없이 기다려야 합니다.

한 번 나가면 언제 들어간다고 연락 조차 하질 않으니 우-씨-

조금 일찍 들어오면 밥 달라고 성화.

아-니- 이 가시나가 누굴 부엌데기로 아는지 하-아-

제발 니 집으로 가라고 애원을 해도 쩝-

 

Leica SL3 에 렌즈는 35 APO-Summicron-SL ASPH 로 담았습니다.

가로사진은 1,280 픽슬 그리고 세로사진은 800 픽슬 크기로 올렸으니 사진을 클릭하시면 올린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3월 19일 화요일

 

정말 황사에다 대기오염이 심한 날이었습니다.

눈에 뭔가가 자꾸 들어오고 입을 벌리면 모래 같이 뭔가 자꾸 씹히는 것 같고.

나갔다 그냥 동네 한 바퀴 돌고선 들어왔습니다.

걸음수 채우느라.

 

구찌 매장 유리창에 건너편 건물 반영이

 

 

추러스 좋아하는 아들 녀석 엄마 좀 사다 먹이고 싶지만 테이크-아웃도 대기해야 한다고 해서 오래 전에 포기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아기들 엄청 사랑스럽네요.

 

 

왼쪽 여자분 티파니 브레이슬릿을 하셨길래.

할아버지는 정말 매의 눈을 가졌습니다 흐-

 

 

외국분들이 입구에서 들어가시지 않고 머뭇거립니다.

어떻게 찾아오셨는지는 모릅니다만.

그런데 한 분은 경희대 과잠을 입으셨더라는.

유학생인가 봅니다.

 

 

집 들어오는 길에.

왼쪽 옷은 연아찡이 입으면 참 잘 어울리겠습니다.

저는 며느리 입힐 옷 이미 정해 놓았습니다.

디올 블랙 원피스 캬-

그런데 언제 쯤이 될지는 ...

 

 

 

 

3월 21일 목요일

 

오늘 아침 아들 녀석 엄마는 아침 먹여 놓았더니 세종 직장으로 복귀한다며 나가더군요.

내일 저녁에 올거라면서.

아-니- 또 와?

 

아들 녀석 엄마 나간 다음 아들 녀석 엄마 빨래 세탁기 돌려 놓고선 청소를 하였습니다.

여섯 번 헹굼 탈수까지 하고선 한 시간 건조한 다음 널어 두었습니다.

그러고나니 낮 12시 하-아-

씻고선 누워 잠시 쉬다가 장본다며 무역센터 현대백화점에 다녀 왔습니다.

제가 먹을 사탕만 네 봉지 샀습니다.

매일 사탕 하나 입에 물고 천천히 녹여 먹습니다.

 

횡단보도 신호 바뀌기를 기다리며 ISO 100 에 조리개 2.0 완전개방으로 담아봅니다.

해가 나와 발색은 예쁜데 살짝 더 진득했으면 좋겠습니다.

확실히 예전보다 두텁지 않고 살짝 가벼워진 느낌입니다.

 

 

 

 

 

 

별마당도서관 지나는데 남자분 사진을 찍어주고 계시길래.

16:9 crop

 

 

'응커피'

아직 들어가보지 않았습니다.

아라시야마 嵐山 에서도 들어가지 않았으니 흐-

 

16:9 crop

 

 

별마당도서관에서.

ISO 500 에 조리개 4.0 으로.

 

 

이 냥이 엄청 예쁩니다.

헬로 키티보다도 더 예쁩니다.

 

 

엔도 타츠야 만화가 극장판으로 나오는군요.

'아냐 포저'랑 '본드 포저' 짱 귀여웡--

그런데 '요츠바랑'은 저 죽기 전에 끝을 볼 수나 있을런지 에-혀-

 

 

아쿠아리움 기념품 가게 지나면서 조리개 2.0 완전개방으로.

 

 

봉은사 앞 길이 워낙 막히니 교통경찰이 신호를 계속 붙잡고 계시더군요.

횡단보도 신호 바뀌기를 기다리다 무료해 담아보았습니다.

앞에 보이는 표식에 초점 맞추고 담았더니 조리개 5.6 에서도 뒤는 out-of-focus 가 되어버렸습니다.

 

 

많이 지칩니다.

일상의 리듬이 깨어져서 그런지.

그래도 내일 금요일엔 늦잠을 잘 수 있습니다.

아들 녀석이 부대 출근을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일찍 일어나 아들 녀석 군복 세탁기 돌려야 합니다.

월요일 전에 다 말려 놓아야 하니.

그래도 군복은 잘 말라 다행입니다.

 

군복 빨아 널어놓고 아들 녀석 엄마 집에 오면 먹일 국내산 바나나랑 딸기 사러 나가야 합니다.

이 가시나 국내산 바나나에 맛들려 꼬-박- 꼬-박- 챙겨 먹네요.

비싼 건 알아가지고 에-혀-

알은 작지만 향이 아주 좋습니다 강-추-

 

안녕히 주무세요-

저는 자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