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SL3 첫 소감 (추가 내용)

2024. 3. 15. 23:58카메라와 렌즈 2

 

어제에 이어 라이카 SL3 에 대한 저만의 첫 소감을 써봅니다.

 

 

 

파워 버튼:

 

- 파워 버튼이 아래 위로 움직여야 하는 물리적 버튼에서 누르는 시간의 길고 짧음으로 끄고 켤 수 있는 버튼으로 바뀌었습니다.

- 파워 버튼에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LED 조명이 들어옵니다.

 

- 파워 버튼을 한 번 누르면 꺼져있던 상태에서 켜지게 됩니다.

- 처음엔 살짝 딜레이가 있어 약 3초 가까이 걸립니다.

- 그리고 켜져 있는 상태에서 약 3초가량 길게 누르면 꺼지게 됩니다.

- 다음에 그냥 한 번만 누르면 꺼져 있는 상태에서 딜레이 없이 켜지게 됩니다.

- 켜져 있는 상태에서 한 번만 살짝 누르면 절전모드로 진입합니다.

- 절전 상태에서 파워 버튼 한 번 살짝 누르면 딜레이 없이 바로 켜집니다.

 

- 배터리 소진이 빠른데 파워 버튼 한 번만 눌러 절전모드 상태가 되면 배터리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 어제부터 절전모드 상태로 다니며 사진 담아보았는데 배터리 용량이 한 칸도 줄지 않았습니다.

- 절전모드 활용하는 걸 강-추-합니다.

 

 

 

지난 사흘 동안 담았던 사진 올리고 자러 갑니다.

목발 짚고 다니느라 몇 커트 찍지 못했습니다.

 

Leica SL3 에 렌즈는 35 APO-Summicron-SL ASPH 로 담았습니다.
가로사진은 1,280 픽슬 그리고 세로사진은 800 픽슬 크기로 올렸으니 사진을 클릭하시면 올린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3월 13일 수요일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장모님 계신 청아공원 다녀오는 길에 담은 몇 커트입니다.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에서 내려 집에까지 걸어오면서.

 

다리가 많이 불편해 차 한 잔 마시며 쉬어 가고 싶었지만 참습니다.

아들 녀석 엄마나 아들 녀석이 없으면 좋은 곳엔 들어가질 않습니다.

너무 힘이 들어 들어가는 곳이 버거킹, 맥도날드 그리고 KFC 뿐입니다.

 

16:9 crop

 

 

조용합니다.

해는 나왔지만 대기오염 탓인지 사진 찍기 좋은 날이 아닙니다.

 

 

센서의 암부 표현이 좋습니다.

 

 

두 분 뒷모습이 예쁘길래

 

 

GFFG 에서 이 햄버거 매장을 팔려고 내어놓았다고 하더니만 팔렸나 봅니다.

아니면 폐업을 하려는 건지.

 

 

 

 

3월 14일 목요일

 

집 근처 카페를 지나는데 오른쪽 등지고 앉은 아주머니 '슈프림 Supreme'을 입고 계시길래 담았습니다.

오늘 저도 아들 녀석이 작다며 물려준 '슈프림' 럭비셔츠를 입었습니다.

혹시 저 아주머니도 아들 옷 물려 받아 입고 나오신 건 아니겠지요 흐-

 

 

여전하네요.

어떻게들 이 골목 구석진 곳까지 알고 찾아 오시는지.

그런데 뭔가 바뀌었습니다.

저 마당에 창고 같은 구조물 전에도 있었나요?

 

 

'청담동미용실'도 여전하구요.

네, 미용실 상호가 '청담동미용실'입니다 흐-

그런데 외관 손 좀 봐야겠습니다.

 

 

무려 석달만에 라이카 스토어에 들어가 전시 중인 사진을 둘러 보았습니다.

도심의 야경을 찍은 사진이 측광이 너무 훌륭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에르메스 도산공원 매장에 들러 아들 녀석 엄마 봄맞이 스카프를 찾았습니다.

해마들이 워터파크 슬라이드 타며 놀고 있는 문양인데 양면 스카프입니다.

한쪽은 알록달록 색이 예쁘고 다른 한쪽은 거의 단색으로 차분한.

 

발색을 좀 많이 손 봤는데 ...

 

 

한줄기 빛이 피짜가게 매장 안 남자분 얼굴에 떨어지길래.

발색을 보려고 일부러 담아보았는데 오렌지 색상의 진득한 느낌이 살짝 부족합니다.

 

 

타코 먹고 싶습니다.

정말 먹고 싶습니다.

하지만 아들 녀석이 좋아하는 건 제 입에 넣지 않습니다.

 

안쪽에 여자분 저를 보고선 'V'자를 그려주셨습니다.

반갑습니다--

 

 

외국인 네 분 이제 쇼핑 다 끝나셨나 봅니다.

 

 

온천집에서 조리개 2.0 완전개방으로 오른쪽 제일 앞 등에 초점 맞추고선

 

 

조리개 5.6 으로 조이고선 대롱에 초점 맞추고.

그늘진 곳 발색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3월 15일 금요일

 

예전에 안경점 있던 자리인데 처음엔 손님이 그리 많지 않더니만 지금은 정말 붐빕니다.

 

 

'띠띠빵빵 Titi Pain Pain"에 들렀습니다.

빵 오만원어치나 샀습니다.

 

그런데 저 녀석 어디를 쫓아나가는 걸까요.

아주 불친절한 녀석입니다.

제가 들어가면 지 하던 일 다 마치고선 응대를 합니다.

저는 멀뚱멀뚱 서 있구요.

그리고 이상한 발음으로 불어 인사를 합니다 흐-

저 보고는 프랑스에서 하는 인사라고 가르치려 들면서.

"에-라- 이 놈아--"

 

 

'슈프림' 매장은 한산합니다.

신제품이 나올 때나 붐빕니다.

특히 외국 관광객분들이 많이 찾으십니다.

자기 나라에는 "슈프림' 매장이 없다며.

 

저기 줄에 서 계시는 어머니와 아들은 도산공원 앞에 차 세워 놓고 쫓아오셨습니다.

보니깐 어머니께서는 스튀시 스웨트셔츠에 삼바 신고선 샤넬 백을 매셨더군요.

저도 어제 분더샵에서 아들 녀석 입히려고 스튀시 검정 패딩 워크쟈켓을 샀습니다.

무려 10%나 할인해준다고 하길래 흐-

아기는 좋다며 오늘 아침에 출근하면서 입고 갔습니다.

 

 

집 다 와 갑니다.

회가 먹고 싶어 강남구청역 근처 일식집 '청라'에 가자고 해도 아들 녀석이 협조를 않는군요.

회 좋아하지 않는다며.

"이 놈아- 그래서 지방 엄마 집앞 횟집에서 육만원짜리 자연산 회 혼자서 다 먹어치웠냐--"

 

 

다리가 많이 불편합니다.

대략 사천보 정도 걸으면 무릎 주면 근육이 굳어지기 시작하는 것이.

그래서 사진을 예전처럼 많이 찍고 다니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자정입니다.

주말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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