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에
2024. 12. 24. 22:35ㆍ일상 2
그동안 나라가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바람에 되도록이면 차분하게 지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아들 녀석 엄마는 미치광이 술주정뱅이가 저지른 짓 뒤치닥꺼리 하느라 바빴고, 다행하게도 11월 31일 자로 전역한 아들 녀석은 미국 대학원 원서 제출한 다음 지금 카타르에 가 있습니다.
사막에서 놀란 가슴 진정한다며.
오늘은 성탄절 인사 겸 새해 인사 하려고 복배달 행사가 열리고 있는 도산공원에 잠시 다녀 왔습니다.
춘식이가 복주머니 보여준다길래.
춘식이 군밤장수 모자가 탐납니다.
아들 녀석도 BEAMS 에서 산 저 모자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도산 선생님 동상 앞에서 복배달 행사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춘식이랑 집사 라이언이 함께.
관광객분들이 차례를 기다리며 증명사진을 남기고 계셨습니다.
이 세 분 사진 좀 찍어달라고 하시길래 찍어드렸습니다.
그것도 연사로 촤-라-락-
집 들어오는 길에
16:9 crop
답답한 현실에 차분하기만 한 성탄절 이브입니다.
성탄절에, 종교는 없지만,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안녕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 수렁에서 헤어나오는 날 돌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평안하시기만 기원하면서 새해에는 웃음을 되찾을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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