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녀석이 버리또 먹고 싶다고 하길래

2024. 11. 19. 22:17카메라와 렌즈 2

 

오늘은 물탱크 청소 하는 날이라며 단수가 예고 되어 있어 모두들 일찍 일어나 서둘렀습니다.

일년에 두 번 있는 행사입니다 흐-

전역 전에 연차 소진하느라 출근하지 않았던 아들 녀석이 버리또 먹고 싶다고 하길래 점심시간에 잠시 나갔다 왔습니다.

버리또 사다 먹여 놓고 치과 검진 받으러 가면 시간이 딱 맞을 것 같아서.

 

라이카 SL3 에 렌즈는 35 APO-Summicron-SL ASPH 로 담았습니다.
가로사진은 1,280 픽슬 그리고 세로사진은 800 픽슬 크기로 올렸으니 사진을 클릭하시면 올린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집앞 안경점에서는 Cartier 안경테 행사를 하는가 봅니다.

아들 녀석 엄마는 옛날에 LA 이태리안경원에서 결혼선물로 주신 Cartier 백금테 안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AS 받을 일이 있었는데 Cartier 에서 AS 를 거부하는 바람에 제 구매 리스트에서 Cartier 는 삭제하였습니다.

나쁜 시키들-

미라이안경원에서 부속을 구해 AS 를 해줬지만.

아들 녀석 엄마가 가장 빈번히 착용하는 안경은 Lindberg 와  Masunaga 입니다.

Lindberg 는 역시 LA 이태리안경원에서 반값만 받으시고 주신 안경이고 Masunaga 는 동네 미라이안경원에서 맞춘 안경입니다.

저는 Lafont, Yellow Plus, 999,9, Oliver People, Tom Brown, Persol, Chrome Hearts, Ray Ban, ..., 등을 돌려가며 쓰구요.

제게 제일 편한 안경은 역시나 프랑스 Lafont 입니다.

 

 

헐- 캐롤라이나 헤레라 Carolina Herrera 매장이 철수하고 그 자리에 마이클 코어스 Michael Kors 가 들어오는군요.

며칠 전에도 영업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마이클 코어스 매장이 이 곳에서 과연 버틸 수 있을지 ...

 

 

올해 갤러리아백화점 동관 앞 크리스마스 장식은 돌체앤가바나에서 차지하였군요.

브랜드 별로 매해 돌아가면서 하나 봅니다.

저는 몇해 전 Cartier 크리스마스 장식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돌체앤가바나 크리스마스 트리는 밤에 보면 예쁠 것 같습니다.

 

 

갤러리아백화점 서관 지하 식품부.

조용합니다.

왜냐하면 모두들 '동파육만두' 산다고 줄을 서 계셨기 때문.

앞 오른쪽으로 꺽어지면 완전 전쟁통이더라는.

바로 돌아 나왔습니다.

 

 

아- 저 빨간머리 엄청 좋아 합니다.

조금만 더 붉었으면 더 예쁠텐데.

이유는 모르지만 빨간머리만 보면 그냥 깜-빡- 넘어갑니다.

 

 

숙취해소제 간판  위에다 향수 광고를 덧씌웠네요.

그런데 검은색 필름을 한 번 입힌 다음 광고 필름을 덧씌웠어야지 에-혀- 

 

 

버리또 두 개랑 퀘사디아 사고선 집으로 향합니다.

아들 녀석 기다리고 있을테니 마음이 급합니다.

 

소금빵 매장은 많이 한산하네요.

 

 

이 옷가게 주인장은 연세가 있으시군요.

그런데 상호를 보니 ... 유태인은 아닌 것 같은데 ...

 

 

집에 들어오니 아들 녀석은 배 고프다며 퀘사디아부터 라임맛 펩시제로 마시며 순식간에 해치우더군요.

버리또 두 개는 저녁으로 먹겠다며 남겨두고.

아들 녀석이 배가 정말 고팠나 봅니다.

 

전 양치 한 번 더 치고 치과엘 갔습니다.

그런데 어제 정기검진 예약하고선 저녁에 양치를 치는데 보니 왼쪽 위 어금니 끝이 깨졌더군요 하-아-

아주 때 맞춰서.

오늘 엑스레이 찍어보고선 깨진 부분 갈아내고 레진으로 때웠습니다.

칫솔질을 잘 해서 그런지 치석은 많지 않다고 하시고.

돈 몽-창- 깨졌습니다.

나이를 먹으니 제일 돈 많이 나가는 곳이 치아입니다.

다음으로 눈이구요.

뭐- 아프지 않은 구석이 없지만서도 하-아-

 

출장 다녀온 아들 녀석 엄마는 저녁을 먹지 않은 눈치인 것 같아 만두 다섯 알 찜기에 쪄 먹였습니다.

총각김치랑 해서.

안 먹겠다고 고개를 가로로 젓더니만 다 먹더군요 흐-

잘 먹으니 너무 너무 예쁩니다.

 

아들 녀석은 좀 전에 운동하러 간다며 나갔습니다.

한밤중에 하-아-

운동에는 정말 진심인 아기입니다.

엄빠는 운동에는 전혀 맹탕인데 누굴 닮았는지.

아무래도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바꿔치지 당한 것 같습니다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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