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데기에서 잠시 벗어나

2024. 10. 8. 23:51카메라와 렌즈 2

 

지난 며칠은 아들 녀석이랑 아들 녀석 엄마가 집에서 꿈쩍을 않길래 장 봐다 끼니 챙겨 먹이느라 짬이 나질 않았습니다.

아들 녀석 엄마는 주말에도 성당 다녀온 것  말고는 꼼짝을 않더라는 그리고 아들 녀석은 여자사람 친구가 바쁘다며 나가지 않고 집에서만 딩굴거리고.

내 이 놈들 엄청 해 먹였습니다.

쑥갓, 유부를 잔뜩 얹은 가락국수, 가지 두반장 볶음, 찐 고구마, 파스타, ..., 뭐 그리도 먹고 싶은 것이 많은지 하-아-

가락국수는 각 이인분씩 끓여 주었는데 다 먹더라는.

돼지들-

 

오늘은 아들 녀석 엄마가 저녁에 집에 올거라며 하고선 세종시 직장으로 복귀하였습니다.

그런데 일이 많다며 내일 저녁에나 집에 갈 것 같다고 카톡을 하더군요 오-예-

그래 봤자 내일 저녁 집에 와 밥 달라고 할 거지만 하-아-

덕분에 오늘 저녁은 아들 녀석 저녁 챙겨 먹인 다음 여유가 있길래 몇 커트 담았던 사진들 올립니다.

 

라이카 SL3 에 렌즈는 50 APO-Summicron-SL ASPH 로 담았습니다.
가로사진은 1,280 픽슬 그리고 세로사진은 800 픽슬 크기로 올렸으니 사진을 클릭하시면 올린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무역센터 햔대백화점에 장 보러 가는 길에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왼쪽으로 햇빛에 빛나는 옆 얼굴을 보고선.

 

 

심심해 ISO 100 에 조리개 2.0 완전개방으로

 

 

횡단보도 신호 바뀌기를 기다리며 역시나  ISO 100 에 조리개 2.0 완전개방으로

 

 

진지한 표정의 옆 얼굴을

 

 

코엑스에서는 웹툰 행사가

 

 

집앞 철물점은 쉬는 날입니다.

 

 

다세대주택 출입문을 열어 놓았군요.

항상 닫혀 있더니만.

누군가 제대로 닫지 않았는지.

 

 

동네 커피가게 '덴시티 커피'

휴대전화로 뭔가 사진을 찍고 계셨습니다.

 

 

집앞 안경점.

절 보시고선 'V' 싸인을 캬-

오- 정말 예쁘세요-

오- 정말 사랑스러우세요-

미안해서라도 안경테 하나 팔아 드려야겠습니다 흐-

 

 

청담사거리 횡단보도 건너면서 영동대교 남단 방향으로

 

 

디자이너가 바뀌면서 구씨네 옷들이 아주 간결해졌지만 보는 재미는 없습니다.

 

 

저 어렸을 때는 이 모델보다 훨씬 더 예뻤습니다.

길에 다니면 여자들이 집에까지 쫓아 올 만큼.

버스에선 옆으로 다가와 옆구리 쿡- 찌를 만큼.

이제는 볼품 없는 노인네이지만 하-아-

 

 

강남구청역에 스타벅스가 생겼습니다.

대각선으로 건너편에 스타벅스가 있는데도.

이 블락에만 스타벅스가 네 곳 있습니다.

뭐- 용진이가 알아서 잘 하겠지요.

 

 

와인바에서 내어놓은 화분을 보니 가을이 오긴 왔네요.

 

 

오- 갤러리에 작품이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안쪽에는 여전히 여자분 혼자 앉아 계시고.

작품은 제 취향은 아닙니다.

 

 

학동사거리 도넛 매장.

이층까지 엄청 큽니다.

갑자기 도넛 먹고 싶습니다 ㅠ

 

 

바로 옆은 Shake Shack 이구요.

학동사거리를 SPC 타운으로 만들건가 봅니다.

 

 

김밥 주문하시려나 봅니다.

아닌가 떡볶이 주문하시려는 건가 ...

 

 

도산공원 골목 수프림 매장 옆에 케이스티파이 휴대전화 보호케이스 매장이 생겼습니다.

엄청 큰 매장이.

아들 녀석 엄마 휴대전화 바꿀 때 2개 사면 할인해준다고 하길래 가로수길 매장에서 두 개 사주었습니다.

저는 휴대전화를 6년 넘게 바꾸지 않고 쓰고 있어서 보호케이스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흐-

그런데 아주 가끔 터치가 제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어 바꾸어야 할 때가 된 것 같기는 한데 쩝-

 

 

젠틀 몬스터가 철권이랑 협업을 하는군요.

정말 대단합니다.

 

 

아주 편안한 자세로 쉬고 계시던 외국분.

 

 

달마시안 카페 지나는데 헐- 무슨 영화 찍는 것도 아니고.

 

 

오늘은 장 본다며 무역센터 현대백화점에 다녀 왔습니다.

가을 하늘에 적란운이 피어 오르길래.

 

 

낮술이라니 ... 정말 부럽습니다.

 

 

쉬는 시간인가 봅니다.

팀호완에서 일하시려면 손님이 많아 엄청 고될텐데 ...

 

 

아들 녀석은 퇴근하면 바로 집으로 옵니다.

저녁 챙겨 먹이려고 항상 마음을 가다듬고 대기합니다 흐-

오늘은 파스타가 먹고 싶다며 바질 페스토 파스타를 해 달라고 하더군요.

아주 전속 요리사를 뒀나 보네요 하-아-

파스타 한 냄비 다 먹고나더니 하몽 곁들여 스카치 위스키도 한 모금 마시고 크-

 

내일 아침엔 팬케잌을 해 먹일 참입니다.

버터 얹고 메이플시럽 뿌려서 주면 잘 먹습니다.

그런데 베이컨도 구워 달라고.

어디서 본 건 있어 가지고 에-혀-

 

아들 녀석은 뛰러 나가고 저 혼자 있습니다.

오랜만에 혼자 있으려니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