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시정이 좋았던 오늘

2024. 9. 29. 23:59카메라와 렌즈 2

 

오늘은 정말 하늘이 청명하고 시정이 좋길래 카메라 들고 걷는다며 집을 나섰습니다.

물론 오후엔 기온이 올라 가을 날씨 같지는 않았지만.

며칠 더 기다려야 기온이 제 자리를 찾을 것 같습니다만.

 

라이카 Q3 로 담았습니다.
가로사진은 1,280 픽슬 그리고 세로사진은 800 픽슬 크기로 올렸으니 사진을 클릭하시면 올린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집 뒷편 호수에서.

파란 색으로 통일하기로 하였나 봅니다.

 

 

오늘은 허리를 최대한 굽히고 몸을 낮춰 사진을 담기로 합니다.

노인네가 허리를 굽혀봤자 얼마나 굽히겠습니까만은 그래도 흐-

 

 

 

 

아들 녀석 엄마 집 방향으로.

수면 위 반영을 담으려고 했더니 바람이 살랑 살랑 불어 반영이 또렷하질 않습니다.

 

 

 

 

더 걸어와 두 번째 호수인 매화제를 돌면서 아들 녀석 엄마 집 방향으로 몸을 한껏 낮춰 담아봅니다.

 

 

16:9 crop

 

 

데크 위에서도 몸을 낮춰 담아보고

 

 

시정이 얼마나 좋은지 보여드리려고 멀리 무등산 방향으로 담아봅니다.

그런데 오늘 무등산 등산로 초입에 있는 사찰 증심사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요리하고 식사하는 공양간만 태워 다행이지 큰일 날 뻔 하였습니다.

아들 녀석에게 증심사에 불 났다고 하니깐 난리 난리.

아들 녀석이 제일 좋아하는 산이 무등산입니다.

지방 엄마 집에 오면 꼭 무등산에 올라갔다 올 만큼.

 

16:9 crop

 

 

집 뒷편 호수로 돌아갑니다.

 

 

바람이 잦아들었길래 다시 한 번 수면 위 반영을 담아봅니다.

 

 

 

 

집 뒷편 호수를 전망대와 함께 담아봅니다.

 

16:9 crop

 

 

선베드도 함께 프레이밍 하여 한 번 더

 

 

청명한 하늘을 배경으로 한전 건물도 담아보고.

 

 

세 번째 호수 유전제 주위의 아파트를 배경으로 주말 텃밭을 담아봅니다.

 

 

유전제 내려가는 계단 위에서

 

 

유전제를 가로지르는 데크를 벗어나며

 

 

다시 집 뒷편 호수로 돌아와서는.

마침 작은 구름이 해를 가렸습니다.

 

16:9 crop

 

 

음악 듣다가 밖을 내다보니 구름이 몰려오더군요.

부엌 창으로 내다보고선.

 

 

이 뒤편으로 만날 걸어다니는 겁니다.

 

 

저녁에 해가 지나 보려고 내다보니 해가 구름 뒤에 숨었더군요.

빛내림이 있었지만 워낙 광각이라 잘 보이질 않네요.

 

 

조금 기다리니 해가 구름 뒤에서 빠져 나오더군요.

 

 

 

 

이제 오늘 하루도 저물었습니다.

 

 

저녁 먹으려고 보니깐 아직 남아있는 빛이 하늘을 붉게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오전에 나가 걷고 들어와서는 하루 종일 음악만 듣고 있습니다.

오늘은 클래식만 들었습니다.

아마 내일도 클래식만 들을 것 같습니다만 들어야 할 새로 구입한 재즈 LP 가 몇장 있습니다.

 

이제 슬슬 아들 녀석이 보고 싶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엄마는 세종시 직장에 복귀해서 없다는데 걱정입니다.

 

밤이 늦었습니다.

편히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