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6. 22:55ㆍ카메라와 렌즈 2
오늘은 한 번도 깨지 않고 여덟 시간 푸-욱- 잤습니다.
정말 얼마만에 단잠을 잔건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이게 다 아들 녀석, 아들 녀석 엄마가 없는 덕분입니다 흐-
아침에 일어나서도 소파에 누워 딩굴거리다 오전 11시가 되어서야 청소를 한다며 부시럭 부시럭.
하지만 혼자 있으니 걸레에 먼지 묻어나지 않고 깨끗하더군요.
오후 늦게 걷는다며 잠시 나가 동네 한 바퀴 돌고 들어왔습니다.
라이카 M11 에 렌즈는 50 APO-Summicron ASPH 로 담았습니다.
가로사진은 1,280 픽슬 그리고 세로사진은 800 픽슬 크기로 올렸으니 사진을 클릭하시면 올린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들어가시지 않고.
그런데 옷차림이 ... 아직 여름 물러가지 않았는데.
모찌 도넛 가게엔 손님 많군요.
오- 홍차 가게에 손님 많습니다.
예전 장소에선 손님이 없어 문을 닫고 이리로 옮겨온 건데.
아마도 소위 "오픈빨"인가 봅니다.
하기사 예전 장소에서도 처음엔 손님 많았으니.
김밥집 어머니들은 오늘도 바쁘십니다.
댁에 가시면 얼마나 피곤하실까요.
이 세상 어머니들은 다 아름다우세요-
저희 집 뚱땡이 못난이만 빼고선.
사진 찍으시려나 봅니다.
"두 분 너무 너무 예쁘세요-"
'요지 야마모토 Yohji Yamamoto' 매장이 영업을 시작하였군요.
한, 두 달 전에 여성복 매장이 영업을 시작하더니 바로 철수하고.
아들 녀석이 이제 이 수준의 옷들은 졸업하였으니 흐-
'달마시안 카페' 지나면서 두 분의 분위기를 살려 담아봅니다.
웨딩 드레스 맞추러 오셨나 봅니다.
부럽다 나도 결혼하고 싶은데.
'디젤' 매장엔 외국분들이 더 많이 찾으시는 것 같습니다.
항상 외국분들만 눈에 뜨이니.
그런데 왼쪽 깃털 달린 옷은 누굴 입으라고 거-참-
아들 녀석 엄마는 저녁 7시 지나 집에 왔습니다.
저녁 챙겨 먹였습니다.
하루 빼-꼼- 하더니 다시 시작입니다 하-아-
아들 녀석은 지금 배 타고 피오르드 관광하고 있을 겁니다.
플람이라는 곳에서 배 승선하는 시간 기다리는데 미국 할머니들이 점심 사주셨답니다.
물어보는 질문에 대답 다 해드렸더니 예쁘다며.
방금 피오르드 12초짜리 동영상 보내주었는데 휴대전화로 보는데도 정말 장관이네요.
우리 아기 피오르드 보게 되어 아버지가 다 기쁩니다.
나중에 베르겐에 도착하면 몇 시간 자고선 비행기 타고 코펜하겐으로 나온답니다.
많이 둘러보고 싶은 욕심에 일정을 너무 빡빡하게 짰더니 힘들다고 흐-
어제 학회 마지막 날엔 Johns Hopkins 교수님께서 결론엔 이견이 있지만 논문의 나머지 부분은 정말 훌륭하다며 포기하지 말고 꼭 공부 계속 하라고 타이르셨다네요.
제 선생님께서 Johns Hopkins 로 자리를 옮기시는 바람에 저도 바로 옆 University of Maryland at College Park 에 직장을 구해서 옮겼었는데 그리고 집도 두 대학 중간 쯤에 구했었는데.
우리 아기도 Johns Hopkins 가면 좋겠지만 아기가 하고자 하는 연구를 하는 교수님이 Johns Hopkins 에는 없다고.
아들 녀석이 하고자 하는 공부를 계속 할 수 있는 곳으로 갔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그런데 아들 녀석 엄마가 "너희 둘은 무슨 카톡을 그리 많이 하냐"며 좀 보여달라고 흐-
보더니 정말 잠 자는 시간 빼고 하루 종일 둘이서 카톡만 하는 것 같다고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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