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2. 22:55ㆍ카메라와 렌즈 2
오늘도 나가 걸었습니다.
무더위에 게으름 피지 않은 덕분에 11,000보 훌쩍 넘겨 걷고 들어왔습니다.
티셔츠가 물빨래 하고선 짜지 않은 것 마냥 흠뻑 젖어서.
이제 2 킬로 몸무게 줄였으니 기왕 부지런을 떠는 김에 1 킬로 더 빼기로 합니다 흐-
그러다 더위에 지쳐 쓰러지면 큰일이지만.
도산공원에서 몇 커트 라이카 M11 에 렌즈는 50 APO-Summicron ASPH 로 담았습니다.
가로사진은 1,280 픽슬 그리고 세로사진은 800 픽슬 크기로 올렸으니 사진을 클릭하시면 올린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모두 ISO 64 에 조리개 2.0 완전개방으로 포커스 피킹 활용하여 꽃수술에 초점 맞추었습니다.
오리엔탈 릴리 색이 참 예쁩니다.
도산공원에선 봄 튤립 대신 여름 오리엔탈 릴리에 집중하기로 마음 먹었나 봅니다.
군데 군데 꽤 심어 놓으셨더군요.
좀 더 많이 심으셔도 되겠더구먼 흐-
그런데 오리엔탈 릴리 이 녀석이 문제가 좀 있습니다.
out-of-focus 되어 잘 보이지 않으시겠지만 그래도 잘 보시면 ...
꽃대가 너무 가늘고 약해 꽃이 피면 꽃대가 땅바닥에 들어눕는다는 점.
그래서 잘 보시면 여러 꽃대를 쓰러지지 않게 끔 노끈으로 묶어 놓으셨더군요.
하지만 꽃은 참 예쁩니다.
오후의 해가 드리우는 빛이 떨어지는 배경에 가냘픈 듯한 꽃이 너무 예쁘길래
한 번 더 담아봅니다.
해를 받고 있는 하얀 꽃도 예쁘고.
잘 보시면 여러 꽃대를 쓰러지지 않게 노끈으로 묶어 놓은 ...
들어가지 못하게 줄을 쳐놓으셨길래 몸을 기울이고 담아봅니다.
교배종이라는데 이렇게 예쁠 수가.
화려한 듯 수수한 꽃이.
꽃대를 아애 부러진 나무가지에 감아 놓으셨습니다.
대개 하얀 오리엔탈 릴리는 꽃수술이 작던데 이 녀석들 만큼은 꽃수술이 큼직 큼직 하네요.
이 녀석들 꽃대도 부러진 작은 나무가지에 노끈으로.
처음 보는 옅은 분홍색 아니면 옅은 보라색 오리엔탈 릴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꽃 색이 특이하길래 세로사진으로도 남겨봅니다.
이 녀석들도 여러 꽃대를 노끈으로 흐-
도산공원에서 나와 '띠띠빵빵'에 들러 내일 먹을 빵을 샀습니다.
식사로 먹을 빵은 많이 남아 있지 않길래 새로 영업을 시작한 '스탠다드 브레드'에 들러 브리오쉬도 한 덩이 샀습니다.
내일 아침에 커피 내려 먹어야지요 흐-
'띠띠빵빵'에서 산 빵은 아들 녀석 먹이고 아들 녀석 엄마랑 저는 브리오쉬를.
아들 녀석 엄마는 웬일로 저녁 7시쯤 집에 왔길래 급히 소면 삶아 '히히'에서 산 콩물 부어 저녁 먹였습니다.
단백질 보충하라고 계란도 두 개 삶아 방울토마토랑 얹어 김치랑 해서 주었습니다.
계란 보더니 정체불명의 콩국수라고 한 마디 하더니 다 먹었습니다.
주는대로 먹지 꼭 뭐라 뭐라 한 마디 합니다 에-혀-
날이 무척 덥습니다.
밤에도 무척 덥습니다.
뭐- 에어컨이 잘 돌아가니 더운 걸 모르지만 흐-
에어컨 살 때 용량이 집 평수보다 한 단계 더 큰 걸로 샀더니 빨리 시원해지고 전기도 적게 먹는 것 같아 아주 대만족입니다.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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