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10. 23:15ㆍ카메라와 렌즈 2
잠이 많이 모자랍니다.
아들 녀석 엄마는 요새 아침 일찍 나가는 바람에 잠을 설치게 되고, 아들 녀석은 요 며칠 자정을 넘기거나 자정이 다 되어서야 들어오는 바람에 늦게 자게 되고.
그래도 오늘 아들 녀석 엄마는 세종시 직장으로 복귀하였고 아들 녀석은 오늘 늦게 들어온다고는 하였지만 내일 오전 반차 썼다고 하니 편히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봤자 또 아침 6시가 되면 눈이 떠지겠지만.
노인네가 잠이 없는 것이 아니라 주위 젊은 것들이 노인네 잠을 못자게 한다는 하-아-
오늘은 실내에 널어 놓았던 빨래들 다 말랐지만 해가 나왔길래 베란다에 내걸어 해를 쬐게 하고선 청소를 하였습니다.
분리수거까지 내어 놓고선 좀 쉬다가 봉은사에 연꽃 찍으러 다녀 왔습니다.
오랜만에 라이카 CL 들고선.
라이카 CL 에 렌즈는 60 APO-Macro-Elmarit-TL ASPH 로 담았습니다.
참 좋은 렌즈입니다.
ISO 는 100, 조리개는 2.8 완전개방 그리고 초점은 Spot AF 로 세팅하고선 담았습니다.
봉은사 직전 소공원에서 카메라 세팅 확인하느라 접시꽃을 담아봅니다.
강렬하니 그림 참 마음에 듭니다.
색이 곱습니다.
연꽃은 다 지고 꽃대만 여기 저기 올라오고 있더군요.
비만 내리지 않는다면 내일, 모레 연꽃이 많이 필 겁니다.
덕분에 오늘은 꽃봉오리만 많이 담았습니다 흐-
꽃잎 속에 숨어있는 연밥을 담아봅니다.
방향을 틀어 한 번 더
그림 예쁩니다.
살짝 방향을 틀어서는
색들이 참 예쁩니다.
이제 벌어지는 꽃잎 사이로 보이는 연밥을 담아봅니다.
연밥이 좀 더 컸더라면 ...
연잎 아래 숨어있던 연꽃도 담아보고
따뜻한 듯한 색이 참 곱습니다.
오동통한 꽃봉오리도.
색이 고와 그림이 예쁩니다.
구름에 가려져 있던 해가 아주 잠깐 고개를 내밀길래 화려한 색상의 연꽃을 담아봅니다.
어째 이 녀석은 상태가 메-롱-입니다.
부도탑이 있는 축대를 따라 걸으며 올라오는 꽃봉오리만 계속 담습니다.
벌어지는 꽃잎 사이로 살짝 보이는 연밥도 놓치지 않고 담아봅니다.
축대 아래 활짝 핀 연꽃을 꽃잎이 다 떨어지고 남은 연밥과 함께.
연잎 넘어로 살짝 보이는 꽃봉오리를
꽃잎 끝에 초점 맞추고선
아래 연잎에 고여있던 빗물을 담으려고 했는데 ... 빗물이 고여있는가 보다라고 여기고 보세요 흐-
꽃봉오리 끝에 초점 맞추고선 올라오는 꽃대와 함께 담아봅니다.
연잎 넘어로 올라오는 꽃봉오리도
올라오는 크고 작은 꽃봉오리를 함께
꽃잎이 조금 더 벌어졌더라면 연밥을 볼 수 있었을텐데 그래도 그림이 예뻐 불만 없습니다 흐-
두 바퀴 돌아보고선 봉은사를 빠져 나오면서
꽃봉오리 끝에 초점 맞추고선 연잎에 고인 빗물과 함께 담아봅니다.
색이 상큼하니 참 곱습니다.
마지막으로 숨어있는 연밥을
무역센터 현대백화점에서 장을 봐 집에 들어 왔습니다.
디벨라 스파게티 1 킬로짜리 두 봉지랑 치즈 두 덩어리.
들어오는 길에 냉동 아보카도랑 오이도 샀구요.
집에 들어와 쉬다가 양상추, 오이, 방울토마토, 냉동아보카도 그리고 병아리콩 넣고선 샐러드 만들어 저녁 먹었습니다.
치즈랑 같이.
드레싱은 올리브오일, 식초 그리고 후추랑 핫소스 조금.
배가 불-룩-
문제는 배가 금방 꺼진다는 것.
그래도 속이 부담스럽지 않아 잘 먹습니다 흐-
아들 녀석 엄마가 있었으면 옆에 자리 차지하고 앉아 빼앗아 먹었을텐데 ...
세종시에서 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퇴근하면서 대학교 친구 만나 놀고 들어오겠다고 한 아들 녀석은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이 아기 며칠째 자정을 넘겨 들어오네요.
아버지 힘들게.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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