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짬이 라이카 SL3 로

2024. 6. 30. 22:49카메라와 렌즈 2

 

오늘 일요일 저녁 아들 녀석 엄마가 세종시 직장으로 복귀하였습니다 휴-

그런데 내일 밤 다시 집에 온다네요 아-니- 왜--

요즘 아들 녀석보다도 아들 녀석 엄마에게 시간 다 빼앗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여자 새로 지었다는 43층 숙소로 옮겼다네요.

그래봤자 만날 서울 집에 와 있는데 쩝-

저도 43층에서 세종시 야경을 구경하고 싶습니다.

 

오가며 틈 나는대로 찍은 몇 커트 올립니다.

모두 라이카 SL3 에 렌즈는 35 APO-Summicron-SL ASPH 로 담았습니다.
가로사진은 1,280 픽슬 그리고 세로사진은 800 픽슬 크기로 올렸으니 사진을 클릭하시면 올린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6월 27일 목요일

 

날이 흐려 몇 커트 찍지 못했습니다.

강남구청역 뒷편 청담동 골목에 있는 카페를 지나며.

실내를 재배치 하더니 손님이 많이 늘었습니다.

 

 

'미미네'는 조용합니다.

그림이 예뻐 마음에 듭니다.

 

 

청담2동에서 청담1동으로 횡단보도 건너며 청담사거리, 멀리 영동대교 남단 방향으로 담아봅니다.

 

 

실내를 새로 단장한 커피빈.

접이식 문으로 개방형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림 차분하니 마음에 들 것 같아 담아보았습니다.

 

 

이 곳이 시계 매장인 줄 알았더니 아니더군요.

선반을 잔뜩 설치하고 있는 걸로 봐서는 옷 매장 아니면 구두나 가방 매장 같아 보입니다.

 

 

시계 매장은 바로 옆 건물입니다.

제 눈엔 별로입니다.

물론 제 눈엔 시계도 별로이구요.

비싸기만 하지.

 

 

갤러리아백화점에 잠시 들렀습니다.

아들 녀석 먹이게 찬거리가 뭐가 있을까 보려고.

 

 

 

 

6월 28일 금요일

 

해가 났습니다.

무지 덥습니다.

아들 녀석 엄마 밤에 집에 오면 먹이려고 강남구청역 하나로마트에서 복숭아를 샀습니다.

복숭아 귀신입니다.

 

요즘 남자분들은 사진도 잘 찍어야 하고, 맛집도 파악해 미리 미리 예약할 줄 알아야 하고 하-아-

남자로 살기 참 힘듭니다 흐-

그래도 32년째 밥 하고, 빨래 하고, 청소 하고 있는 저 만큼이야 하겠습니까  ㅠ  ㅠ

 

 

늘 안쪽에 앉아 계시던 여자분이 보이질 않네요.

 

 

던킨도넛은 엄청 크게 공사를 하는군요.

예전 같지 않다던데.

에그슬럿은 철수하려는지 매장을 세 곳만 남기고 다 폐업하였고, Shake Shack 은 인터넷에서 할인 바우처 판매를 하지 않나.

 

 

오- 이 홍차가게 매장 폐업하길래 우리나라에서 철수한 줄만 알았더니 다시 시작하였네요.

샌드위치 가게 나간 자리에서 다시 시도하는가 봅니다.

 

 

도산공원 옆 젠틀몬스터 지나는데

 

 

벌레가 날아들었는지 놀래서 팔을 휘젓고 계시길래

 

 

현대백화점 본점에서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을 샀습니다.

그리고선 아들 녀석 엄마 집에 오면 먹이려고 '에오' 에서 미리 조리한 음식 두 가지를 샀습니다.

만날 많이 먹인다며 투덜거리길래.

아들 녀석 엄마가 좋아하는 가지 요리 한 가지와 라타투이를 샀습니다.

 

지하에서 올라오는데 에르메스 매장에서 아는 직원분이 쫓아나오시며 "도산공원 본점에 가셨다며요" 라고.

아-니- 어떻게 소문이.

손님 아무도 없다며 들어오라고 하시길래 마지못해 (?) 끌려 들어갔습니다 흐-

 

마침 도산공원 매장에선 품절이라던 스카프가 있길래 바로 구입하였습니다 캬-

네이비 색상의 55 사이즈 반다나.

하얀 셔츠 안에 하면 참 상큼하고 예쁠 것 같아서.

 

https://www.hermes.com/kr/ko/product/paris-qui-roule-%EB%B0%98%EB%8B%A4%EB%82%98-55-H044111Sv01/

 

Paris Qui Roule 반다나 55

수작업으로 롤링한 테두리가 특징인 실크 트윌 소재의 반다나(실크 100%) 머리나 목에 둘러주면 실크 반다나의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심플하고 모던한 액세서리입니다. 프랑

www.hermes.com

 

이왕 돈 쓰는 김에 스카프 링도 하나 샀습니다.

아들 녀석 엄마는 스카프 맬 줄도 몰라 만날 목이 허전해 보이게  한 번만 두르고 다닙니다 에-혀-

"이-케- 이-케- 좀 해봐라"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https://www.hermes.com/kr/ko/product/bolduc-%EC%8A%A4%EC%B9%B4%ED%94%84-90-%EB%A7%81-H601462Sv00/

 

반다나 55 랑 스카프 링은 생일선물로 줄 거고 지난 번에 도산공원 매장에서 산 캐시미어 숄은 결혼기념일 선물이라고 줘야겠습니다.

그런데 이 가시나 오늘 아침에 현대백화점 에르메스에서 뭐 샀냐고 물어보더군요.

아-니- 어떻게 알았죠.

현대백화점 카드 쓰지 않고 제 개인 현대레드카드로 결제하였는데.

아무래도 제가 카드를 쓰면 누군가에게 추적이 되고 아들 녀석 엄마에게 통지가 가나 봅니다.

전번에 반도카메라에서 라이카 SL3 결제해준 것도 알고 있던데 거-참-

 

저녁 다섯 시 배달 부탁 드리고선 부지런히 집으로 걸어갑니다.

아가들이랑 자전거 타고 아이스크림 사러 오셨나 봅니다.

참 아름답습니다.

 

 

 

 

6월 29일 토요일

 

아들 녀석 엄마는 오전에 수성이네서 머리 깎으러 나가면서 점심에 다니던 직장 동료분들 만나 냉면 먹기로 했다고 하더군요.

압구정면옥 가기로 했다고.

저도 압구정면옥 우거지해장국 참 좋아라 하는데.

 

아들 녀석 엄마 없는 틈을 노려 좀 걷기로 합니다.

청담2동에서 청담1동으로 횡단보도 건너면서 청담사거리, 멀리 영동대교 남단 방향으로 담아봅니다.

 

 

개방형으로 새로 단장한 커피빈.

원래부터 손님 많은 곳입니다.

 

 

키즈카페

날씨가 궂으니 붐비더군요.

 

 

갤러리아백화점 앞에서.

 

 

동네 한 바퀴 돌아보고선 집 돌아오는 길에 청담사거리 횡단보도 건너면서 멀리 영동대교 남단 방향으로.

 

 

내일은 좀 많이 걸어야겠습니다.

모자란 걸음수 보충하려면.

걷고 들어와 빨래 해서 널어야 하구요.

건조 기능까지 선택해 돌리면 장마철에도 큰 걱정 없지만 그래도 해 있을 때 빨래 널려구요.

 

저도 43층에서 세종시 야경 보고 싶습니다.

걱정입니다.

이 가시나 세종시 숙소 어떻게 해놓고 있는지.

직장 동료분들께서 잘 알아서 챙겨주시겠지만 그래도 걱정입니다.

 

날이 궂은데 건강 잘 챙기시고 편히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