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24. 21:47ㆍ일상 2
오늘은 아침 9시부터 아들 녀석이랑 아들 녀석 엄마 침구 모두 세탁기 돌렸습니다.
이불 세 채에 침대패드 세 장 그리고 아들 녀석 군복까지.
이불은 부피가 있어 두 채 그리고 한 채 각각 따로 돌렸습니다.
침구는 모두 각각 여섯 번 헹굼 탈수 하고 시간건조까지 돌렸습니다.
다 널고나니 저녁 7시 반 휴-
앞베란다에 널어 놓았는데 추가로 건조까지 돌렸으니 내일 오후면 다 마를 겁니다.
비만 내리지 않는다면.
날씨가 꿉-꿉-해지면 거실에 널어놓으면 금방 마를테고.
침대는 듀라론 냉감패드랑 인견 줄누비 이불로 꾸며 놓았구요.
두 녀석 춥다고나 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흐-
그런데 지방 아들 녀석 엄마 집에도 여름 침구 꺼내놓아야 할텐데 ...
아들 녀석 엄마는 지방 자기 집에 가본지가 벌써 여섯 달이 넘었습니다.
11월말에 가보고선 그 이후로는 근처에도 못 갔으니.
그래도 언제 갈지 모르니 아들 녀석이랑 아들 녀석 엄마 침대는 여름 침구로 꾸며 놓아야겠지요.
집청소 하는데 오늘은 걸레로 두 번 훔쳤습니다.
빨래에서 먼지가 떨어졌을까 봐.
오후 2시쯤 세탁기 돌아가는 사이에 잠시 장본다며 나갔다 왔습니다.
치아바타랑 스콘 사고 베이컨, 풀무원 냉면 샀습니다.
열무김치랑 해서 풀무원 냉면으로 대충 저녁 먹으려고.
집 근처에 새로 냉면집이 생겼던데 ...
빵집 가는 길에 피어있던 장미를 담아봅니다.
ISO 100 에 조리개 2.0 완전개방으로.
강하게 내려쬐는 해에 꽃잎이 타들어 갑니다.
이건 무슨 꽃일까요.
송충이 마냥 징그럽기도 하고.
오늘은 여름 준비하느라 할아버지 일 많이 했습니다.
많이 힘든지 눈이 뻑-뻑-합니다.
아들 녀석은 오늘 야근이라 늦는다고 했고 집에 온다던 아들 녀석 엄마는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요새 이 놈들 구경하기 참 힘듭니다.
할아버지는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인데 쩝-
저 죽으면 이 두 녀석의 기억도 함께 사라지겠지요.
너무 억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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