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며칠 라이카 M11 으로

2024. 11. 9. 22:59카메라와 렌즈 2

 

지난 화요일 그러니깐 11월 5일 서울 올라 왔습니다.

집 들어와서는 옷 벗어놓고 우선 샤워헤드랑 샤워호스 교체하였습니다.

보니깐 샤워헤드를 샤워호스에 연결하는 부분이 부러진 것이 아니라 아애 통째로 빠졌더군요.

셔워호스에 연결된 채로.

할 수 없이 샤워호스까지 교체한 겁니다.

원래는 워터피크 Waterpik 샤워헤드를 쓰는데 아들 녀석 엄마가 무겁다고 뭐라 하길래 대림 걸로다 바꿔주었더니 이 사단이.

아니 플라스틱 샤워헤드 보다야 당연히 스뎅 샤워헤드가 무거울 수 밖에는요.

다시 워터피크 샤워헤드 달아놓았습니다.

아들 녀석 엄마는 조용합니다 흐-

 

그리고선 진공청소기 돌리고선 걸레질까지.

걸레 빨아놓고선 세면대, 욕조, 변기까지 클로락스로 하얗게 빤-딱-빤-딱- 닦아놓았구요.

다 끝내고 시계를 보니 무려 네 시간이나 하-아-

 

그런데 아들 녀석 엄마가 세종시 직장으로 복귀하지 않고 계속 서울에 버티고 있습니다.

새벽에 나갔다 다음 날 새벽에 들어오지를 않나.

어느 날은 정시에 퇴근해 집에 와 밥 달라고 하질 않나.

많이도 챙겨 먹였습니다.

하야시라이스 (하이라이스), 팬케잌, 찐만두, ...

아들 녀석에다 아들 녀석 엄마까지 챙겨줘야 하니 할아버지가 죽을 맛입니다.

 

사진을 담을 짬이 나질 않았습니다.

장 보러 가는 길에 몇 커트, 잠시 걷는다며 나가 몇 커트 담은 것 뿐.

라이카 M11 에 렌즈는 50 APO-Summicron ASPH 로 담았습니다.
가로사진은 1,280 픽슬 그리고 세로사진은 800 픽슬 크기로 올렸으니 사진을 클릭하시면 올린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11월 6일 수요일

 

장보러 무역센터 현대백화점 가는 길에 선정릉 울타리를 따라 걸어갑니다.

저 엉터리 자전거는 매장 간판인가 봅니다 흐-

 

 

카페에 앉아 노트북 컴퓨터에 집중하고 계시던 여자분 팔뚝에 해가 떨어지길래.

참 곱습니다.

 

 

 

 

처음 보는 매장인데 직원이 없습니다.

무인매장인지.

 

 

 

 

11월 7일 목요일

 

집 뒷편 언덕을 올라오면 있는 카페는 조용합니다.

 

 

이 무서운 공룡은 양복점 문지기입니다.

손님들 다 내쫓겠습니다 흐-

조리개 2.0 완전개방으로 담았습니다.

 

 

휴대전화를 아주 진지하게 들여다보고 계시던 여자분이 눈에 뜨이길래

 

 

겨울인가요?

 

 

집 근처 청담사거리 가구점은 세일 시작하였습니다.

이제 연말인가 봅니다.

 

 

 

 

11월 9일 토요일

 

오늘 아침 먹여 놓았더니 아들 녀석 엄마는 튀었습니다.

점심엔 임기 마치면 돌아갈 직장 여자박사님들 만나기로 했다고 그리고 저녁엔 친구 가족들이랑 식사 하기로 했다며.

아-오- 정말-

청소 해놓고선 걷는다며 집을 나섰습니다.

 

리모와 매장에 손님이 있네요.

아들 녀석은 이제 삼소나이트로 돌아섰습니다 흐-

 

 

구찌 디스플레이가 바뀌었습니다.

리모와 매장이 있는 길 건너 맞은편 건물에 반사된 빛이 어-른-어-른- 예쁜 그림을 만들어 줄 것 같아서.

 

 

디올 디스플레이.

단순한 구찌 디스플레이와는 다르게 화려합니다.

 

 

어느 술집 겸 카페 입구에 있는 조각상.

어깨, 팔, 손을 강조한.

 

 

기욤 지나는데 오후의 빛이 참 부드럽길래.

빛과 의자의 그림자가 잘 어우러져 그림이 예쁩니다.

 

 

학동사거리 맥도날드에서

 

 

 

 

학동사거리 LG 매장 화단에서 횡단보도 신호 바뀌기를 기다리며 ISO 64 에 조리개 2.0 완전개방으로 담아봅니다.

 

 

아- 도넛 먹고 싶습니다.

베어 클로우랑 스트로베리 필링 도넛 추-릅-

 

 

도산공원 옆 LV 매장 공사하더니 다시 열었네요.

 

 

큰 멍멍이까지 데려다 놓고.

 

 

오- 서서 피짜가게에 손님 많습니다.

전 토마토소스가 많은 피짜를 좋아라 합니다.

토마토소스 아끼는 피짜는 질색입니다.

 

 

압구정 로데오 카페들은 겨울 준비 끝냈습니다.

아기 귀여웡--

 

 

모기를 잡아도 잡아도 어디서 계속 나타납니다.

치웠던 훈증기 다시 꺼내 놓았습니다.

집이 바깥보다 따뜻하니 따라 들어오나 봅니다.

나쁜 놈들-

 

졸립습니다.

그런데 낮에 나간 아들 녀석이 아직 귀가 전입니다.

공부한다며 스터디카페 간다고 나가더니만.

보초 서야 합니다 ㅜ ㅜ

 

"주말 밤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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