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24. 22:17ㆍ카메라와 렌즈 2
아들 녀석 엄마가 세종시 직장으로 돌아가지 않고 아직 서울에서 버티고 있습니다.
보니깐 내일 대전에서 일정이 있길래
"오늘 세종으로 복귀하나?"
물어보았더니 돌아오는 답변이
"왜?"
내일 아침 일찍 기차 타고 대전 가면 된다고 하-아-
계속 서울에서 버틸 건가 봅니다 하-아-
"제발 니 집에 좀 가라--"
오래 전 코엑스에서 포뮬러 1 머쉰 전시할 때 담았던 커트입니다.
카메라 기종은 생각나지 않지만 렌즈는 라이카 50 Noctilux 로 담았습니다.
그 유명한 Dr. Mandler 의 디자인입니다.
Dr. Mandler 가 디자인한 렌즈는 모두 세 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50 Summilux pre-ASPH, 50 Noctilux 그리고 75 Summilux.
지금은 75 Summilux 만 가지고 있고 나머지 두 개는 반도카메라에 넘겨주었습니다.
아직도 그 두 렌즈의 발색 color rendering 이 생각나곤 합니다.
앞코에 초점 맞추고선 조리개 1.0 완전개방으로
여자 모델분이 사진 찍는 제가 신경 쓰였는지 자꾸 저를 위해 포즈를 취해주셨지만 저는 레이싱카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윙에 손을 얹으려는 순간을 담아드렸습니다 흐-
지금보다 저 때가 사진 찍는 것이 참 즐거웠습니다.
파인더로 보이는 세상이 그리 신기할 수가 없었으니.
그냥 나가기 결례인 것 같아 ...
무려 51년 전 저를 찾아보세요--
1973-74년 겨울 비원 그러니깐 창덕궁에서 찍은 광고입니다.
이 광고 반응이 좋아 계속 불러주는 바람에 내리 3년을 CF 잔뜩 찍고선 역시 남자는 연예계 보다는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흐-
잡지 지면광고를 스캔한 거라 품질은 꽝-입니다.
아- 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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