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10. 22:03ㆍ카테고리 없음
추석 전에 할아버지 할머니 뵈올 거라며 부지런히 다녀왔습니다.
아침 9시에 집을 나서 저녁 5시 반에 집에 들어왔으니 여덟 시간 하고도 삼십 분이 더 걸린 셈.
고터 센트럴시티에서 유성까지 금호고속을 탑니다.
길이 막히지 않으면 한 시간 오십 분 걸린다는데 갈 때는 한 시간 사십팔 분 그리고 올 때는 두 시간 이십오 분이 걸렸습니다.
지체가 다 와서 서초동에서 하-아-
유성 금호고속 터미널에서 10여분 걸어가 동학사 가는 대전 시내버스 107번을 탑니다.
국립현충원 정류장에서 내려 할아버지 할머니 묘소가 있는 묘역까지는 또 이십여분을 걸어야 합니다.
기온이 35를 넘어가니 죽을 것만 같더군요.
오늘 유성 최고기온이 36도였다고.
그래도 묘역이 현충원 안쪽이 아니라 정문에서 가까운 쪽이라 다행.




집에 들어와 빨래 세탁기 돌려 놓고선 맥주를 무려 1,000cc 나 들이켰습니다.
그래도 소변이 나오질 않아 지금은 물을 들이키고 있습니다.
탈수가 너무 심했나 봅니다.
그래도 할아버지 할머니 묘소에 다녀오니 마음은 가볍습니다.
내일은 아버지 어머니 장모님 모신 청아공원에 다녀오려고 합니다.
원래는 하루 쉬고 목요일에 가려고 했는데 목요일 비 예보가 있길래 하루 앞당기기로.
아들 녀석은 지금 코펜하겐에서 파리로 이동하는가 봅니다.
공항이라고.
기차 타지 않고 거-참-
들고 간 리모와 가방이 깨지고 바퀴가 빠져 샘소나이트 가방 샀다네요.
샘소나이트가 리모와보다 훨씬 좋다나 뭐라나
아직 닷새를 더 기다려야 아들 녀석이 돌아옵니다.
많이 보고 싶은데 어떻게 참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