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와 렌즈 2

잠시 가로수길에서 라이카 M11 으로

욱이와채윤 2024. 4. 24. 22:56

 

오늘 아침엔 여섯 시 이전부터 아들 녀석 엄마가 나갈 준비한다며 부산을 떠는 바람에 잠이 많이 모자랐습니다.

뭐- 아들 녀석 아침 챙겨 먹이느라 늘상 일어나는 시간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흐-

 

집 치워 놓고선 아들 녀석 먹일 찬거리 산다며 현대백화점 본점에 다녀 왔습니다.

걸음수 채운다며 잠시 가로수길로 둘러 둘러.

 

Leica M11 에 렌즈는 35 Summilux ASPH FLE 로 담았습니다.
가로사진은 1,280 픽슬 그리고 세로사진은 800 픽슬 크기로 올렸으니 사진을 클릭하시면 올린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등을 지고 앉아있는 뒷모습이 예쁘시길래

 

 

구씨네는 밤 사이에 여름 디스플레이로 바뀌었군요.

색상이 시원합니다.

 

 

현대백화점 본점 다 와서는 마음을 바꿔 가로수길을 한 바퀴 돌아보기로 합니다.

얼마 전에 영업 시작한 이 매장은 장사 잘 되는군요.

부산 기장 동암마을 초입에 있는 이 프랜차이즈 본사 앞을 걸어다니던 해운대 주민으로써 참 반갑습니다 흐-

 

 

빵집 '알라스카' 나간 자리엔 또 다른 빵집이.

인테리어도 크게 바꾸지 않고선.

 

 

화장 해주는 미용실엔 손님이 꾸준합니다.

처음엔 될까 걱정했었는데.

 

그런데 지하엔 식당이 들어왔군요.

후토마끼, 돈까스에 파스타까지 요상한 조합을 파는.

후토마끼 참 좋아라 하는데 쩝-

교토 야사카진자 八坂神社 맞은편 이즈쥬 いづ重 고등어상자초밥도 참 좋아라 하는데 쩝-

옛날 옛적에 아들 녀석 데리고 갔더니만 교토 갈 때마다 꼭 들러 먹는다는군요.

먹는 것엔 정말 진심인 아들 녀석입니다 흐-

 

 

어-라- 쌀국수집 '에머이' 나간 자리에 '꾸잉'이라는 다른 쌀국수집이 들어 왔네요 거-참-

 

 

여우집 Maison Kitsune 지나면서.

늘 손님이 많습니다.

 

 

악세사리 들여다보고 계시는 뒷모습을 보니 음반가게 CD  들여다보고 있는 제 모습이 떠올라서 크-

 

 

젠틀몬스터는 선글라스 뿐만 아니라 향수, 케익으로 돈을 쓸어 담는군요.

LVMH 가 탐낼 만큼 세계적인 회사로 컸습니다.

 

 

오- 예쁘세요--

물론 제니 만큼은 아니지만 크-

관광객분들이 줄을 서서 차례로 증명사진 찍고 계시더군요.

정말 대단합니다.

 

 

다니는 사람도 없고 해 심심하길래 ISO 64 에 조리개 1.4 완전개방으로 담아봅니다.

 

 

가로수길에 내어놓은 화분에 튤립이 다 지고 딱 한 송이 남아있길래 완전개방으로 담아봅니다.

역시나 ISO 64 에 조리개 1.4 로 담았습니다.

 

 

세로사진으로도

 

 

아쉬워서 한 번 더.

그런데 가로수길 정말 조용하지요?

 

 

이제 장 봐서 집에 갈 시간입니다.

 

 

아들 녀석은 야근하고 조금 전 10시 반에 들어왔습니다.

현대백화점에서 사온 찹쌀호떡 팬에 뜨끈하게 데워 먹였습니다.

피곤한지 펩시 제로 달라고 하더니 마시고 앉았네요.

 

가로수길 돌아보았더니 13,500보 넘겨 걸었더군요.

사실은 장 봐서 집에 들어올 때엔 버스 탔습니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버스정류장 지나는데 버스가 5분 후 도착한다고 전광판에 뜨더군요.

지나쳐 계속 걸어가다가 허벅지 뒤 근육이 무겁고 뻣뻣 하길래 너무 무리한다 싶어 다시 되돌아 와 버스 탔습니다.

잘한 판단인 것 같습니다.

계속 걸어 집에 왔으면 16,000보 걸었겠지만 또 햄스트링이 꼬이기라도 했다면 ...

 

안녕히 주무세요--

아- 추워--